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일본 불매운동에 '처음처럼' 전전긍긍..롯데칠성음료 해명부족 논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처음처럼 마시지 말자”...불매운동 조짐
시민들 사이 갑론을박 뜨거워
“매출은 안 줄어"만 되풀이..대처 아쉬움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온라인상에서 소주 '처음처럼'이 일본 기업 제품으로 지목되면서 주류업계가 불매운동 확산여부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처음처럼 브랜드 소유 기업인 롯데칠성음료는 불매운동의 중심으로 지목되며 곤혹스러운 분위기다.

일본 불매운동 동참 로고[뉴스핌DB]

24일 모 인터넷 카페에는 '처음처럼이 일본 것이라서 안 먹겠대요'라는 글이 게시됐다. 호프집 자영업자들이 회원의 대다수인 이 카페에는 "20대 중반 손님들이 처음처럼 먹다가 참이슬로 갈아탔다", "50대 중년 남성 두 분도 처음처럼이 일본 술이라고 참이슬을 시켰다" 등 댓글이 올라왔다.

또 다른 카페에는 "2015년 3월 이후 아사히에서 롯데칠성음료 측의 주식을 매입해 최대주주가 되면서 롯데 측 경영진이 빠지고, 아사히 측 경영진이 대거 들어오게 됐다"며 롯데칠성음료가 사실상 일본 기업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롯데칠성음료의 사업부문은 크게 주류부문과 음료부문으로 나뉘어져 있다.  롯데칠성음료 지분은 △롯데지주 26.54% △국민연금 8.98% △롯데알미늄 8.87%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일본 화장품 브랜드 '오르비스'와 한국 롯데의 사실상 지주사인 일본 롯데홀딩스도 각각 지분 5.09%, 1.37%를 소유하고 있다.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지분은 1.3%, 그의 딸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의 지분은 2.66%다.

'롯데칠성음료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보면 3월 28일 선임된 김태환 롯데칠성음료 사장은 일본 아사히맥주가 지분 50%에서 1주 더 갖고 있는 롯데아사히주류 공동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온라인에서는 여기에 '롯데 계열사는 일본 기업'이라는 인식이 더해지면서 처음처럼을 불매해야 한다는 주장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롯데칠성음료측은 처음에는 '모르쇠'로 일관하다 뒤늦은 해명을 통해 온라인에서 '롯데=일본기업'이라는 주장은 오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롯데아사히주류는 국내에 수입맥주 러시가 이뤄질 당시 판매를 하기 위한 합작사 형태로 세워졌다는 것이다.

2015년3월 롯데칠성음료가 가진 지분을 매각하면서 '판매사'로 일본 아사히가 '50%+1주'형태로 분리되며 롯데와는 일본측 판매 파트너 관계일뿐이라는 설명이다.

김태환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도 롯데칠성음료에 입사한 뒤 합작사 형태일 당시 롯데아사히주류의 한국측 대표(공동대표)를 맡은 것일 뿐, 일본 아사히주류 출신은 아니라고 롯데측은 반박한다. 

최근에는 일부 매장에 진열된 처음처럼 가격표에 그려진 태극기를 문제 삼는 의견도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가 100% 한국 기업이 아님에도 처음처럼을 한국 제품인 것처럼 거짓 홍보한다는 것이다.

[사진=인터넷 카페 갈무리]

여기에 대해서도 롯데측은 뒤늦은 해명을 통해 할 말이 많다는 입장이다. 롯데칠성음료측은 "태극기 부착은 GS25 편의점의 판매정책으로 5년간 각 국가별 로고를 냉장고에 부착한 마케팅의 일환으로 확인됐다"며 "처음처럼만 태극기를 붙인 것은 아니다"고 하소연했다.

무엇보다 온라인상에서 '100% 한국기업이 아님에도 처음처럼을 한국제품인 것처럼 거짓홍보한다'는 데 대해서는 "전혀 아니다"는 입장이다.

'처음처럼'은 한국기업인 롯데칠성음료 주류부문에서 생산해 주류관련법령에 따라 주류도매상을 거쳐 소매판메점까지 유통이 이뤄진다. 반면 롯데아사히주류는 롯데가 지분을 갖고 있어 롯데와 합작사 개념이지만, 실제로는 일본 아사히가 지분 '50%+1'를 가진 일본 기업으로 '아사히맥주' 등 일본 제품을 수입해 주류관련법에 따라 일본 아사히사가 도매상을 거쳐 소매상까지 유통을 책임지는 구조라는 게 롯데측 설명이다.

즉, '아사히 수퍼 드라이' 등 아사히 맥주는 일본기업이 만든 술이 맞지만, '처음처럼'은 한국기업이 만들고 한국기업이 유통시키는 '한국소주'라는 것이다.

롯데칠성음료와 처음처럼 불매운동을 둘러싼 시민들의 갑론을박도 뜨거운 상황이다. 직장인 이주연(29)씨는 "롯데는 일본 불매운동 대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시민 이지성(29)씨는 "일본 제품이라고 규정하는 경계가 모호한 것 같다"며 "처음처럼을 즐겨 마시며 단 한 번도 일본 제품이라 생각한 적 없다. 마구잡이식 불매운동이 지나치게 확대되면서 거부감까지 든다"고 했다.

불매운동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시민 김신영(31)씨는 "'롯데는 일본'이라는 인식이 강해 불매운동 얘기가 나오는 것 같다"며 "이미지만 그런 것인지 실제로 일본 기업인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롯데측의 해명이 온라인상의 불매운동을 부추기는 측면이 있다는 주장도 설득력이 있다. 롯데칠성음료가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으면서 "처음처럼은 일본과 관계가 없다"고만 할 뿐 각종 의혹에 대해 대처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많다.

롯데칠성음료측은 "아직 불매운동이 일어나거나 그 여파로 매출이 줄어드는 부분은 없다"고 설명했다.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사진
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