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한글 타자기 역사 한눈에…국립한글박물관, '한글 타자기 전성시대'

기사입력 : 2019년07월24일 10:41

최종수정 : 2019년07월24일 10:46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낙중)은 개관 5주년 및 한글 자판 표준안 제정 50주년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상설전시실 테마전 '한글 타자기 전성시대'를 개최한다.

타자기로 작성한 소설 '누이와 늑대' 원고 [사진=국립한글박물관]

이번 전시는 국립한글박물관이 두 번째로 마련하는 상설전시실 테마전이다. 한글의 글쓰기 도구로 타자기가 널리 활용된 1970~1980년대를 소개한다.

오늘날 흔히 쓰는 컴퓨터 한글 표준 자판 원형은 1969년 과학기술처에서 정한 '한글 기계화 표준 자판안'에서 시작됐다. 당시 '한글 전용 법률안'(1948)을 제정한지 20여년이 지났으나, 공문서 등에서 여전히 한자와 한글이 혼용돼 정부는 타자기를 개발‧보급해 한글 전용을 가속화하고자 했다.

하지만 한글 타자기는 제품별로 자판이 달랐다. 이 때문에 타자기 보급, 확산을 위해 자판을 통일할 필요가 있었다. 과학기술처는 당시 통용되던 3벌식‧5벌식 타자기의 장점을 절충해 4벌식으로 타자기 자판을 표준화했다. 이러한 내용을 담아 1969년 '한글 기계화 표준 자판안'을 제정, 한글 타자기의 확산 기반을 마련했다.

연필, 펜 등으로 적던 한글은 타자기를 만나면서 기계로 입‧출력되기 시작했다. 표준 자판의 보급 이후 타자기는 한글 글쓰기 도구로 널리 쓰였다. 타자기로 시작된 새로운 글자 쓰기 방식은 오늘날 컴퓨터 및 스마트폰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한승원이 소설 '누이와 늑대'를 작성한 공병우 3벌식 문장용 타자기 [사진=국립한글박물관]

전시실에서는 당시 타자기 관련 자료와 작가 한강에게 영향을 준 작가 한승원(한강의 아버지)의 타자기와 타자기로 작성한 소설 '누이와 늑대' 원고를 최초 공개한다.

이와 더불어 상설전시실의 '한글의 기계화' 코너를 새롭게 개편해 관람객들에게 한글 타자기의 역사를 상세히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타자기의 역사를 시대별로 제시하고 주요 타자기를 배치했다. 또한 타자기별로 출력한 단어와 문장을 함께 제시해 타자기마다 다른 자판 글쇠의 분류 체계와 글자 모양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40~50대 이상의 어른들은 타자기를 통해 옛 추억을 떠올리고 향수를 느낄 것"이라며 "10~30대까지 젊은이들은 부모 세대의 이야기를 새롭게 만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