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5월 기술창업이 전년동월대비 7.7% 증가해 8개월째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가 발표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5월 창업기업은 10만8214개로 전년 동월 대비 0.2%(182개) 늘어났다.
부동산업이 감소했으나, 기술창업(7.7%↑)과 도·소매업(7.6%↑)을 중심으로 전체 창업기업은 지난해 5월 대비 증가했다.
특히, 기술창업은 1만8289개로 전년 동월 대비 7.7%(1311개) 증가해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 추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술창업 중 사업지원서비스업(고용알선, 여행·사무보조 등)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연구원·전문직 등)이 지난해 5월 대비 각각 22.1%, 17.8% 늘어났으며, 창작·예술·여가서비스업(23.0%↑)과 교육서비스업(15.4%↑)도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다만, 제조업은 전년 동월 대비 5.2% 감소했다. 정보통신업도 지난해 5월 큰 폭(38.1%↑)으로 증가한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4.3% 줄었다.
한편, 도·소매업(7.6%↑)과 숙박·음식점업(2.7%↑) 창업기업도 지난해 5월에 비해 증가해 기술창업과 전통 서비스업이 함께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직형태별로 살펴보면, 5월 법인 창업기업은 전년 동월 대비 5.6% 늘어난 9076개로 신설법인과 마찬가지로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개인 창업기업은 9만9138개로 전년 동월 대비 소폭(0.3%↓) 줄어들었다.
법인창업은 부동산업(59.1%↑)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23.6%↑)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며, 개인창업은 도·소매업(7.9%↑), 교육서비스업(15.7%↑) 등이 증가했지만 부동산업(16.7%↓) 등의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줄어들었다.
성별로는 여성 창업기업이 전년 동월 대비 1.8% 줄어든 5만113개, 남성 창업기업은 전년 동월 대비 1.9% 늘어난 5만8021개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세 미만(3.2%↑)과 60세 이상(6.9%↑)에서 5월 창업기업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고, 기술창업의 경우 청년층(39세 이하, 8.9%↑)과 고령층(60세 이상, 14.8%↑)을 중심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전년 동월 대비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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