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만 50세 이상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2019년 KPGA 챔피언스투어의 최고 권위 대회 ‘에이프로젠제약 제23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총상금 3억원, 우승상금 4800만원)’가 25일부터 27일까지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 컨트리클럽 라고코스(파72/6825야드)에서 펼쳐진다.
‘디펜딩 챔피언’ 전태현을 비롯해 김종덕과 신용진이 역대 3번째로 3회 우승에 도전하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을 2억원에서 1억원 증액한 3억원으로 늘렸다.
2018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전태현. [사진= KPGA] |
챔피언스투어 상금랭킹 1위 석종율의 경기 모습. [사진= KPGA] |
▲ ‘디펜딩 챔피언’ 전태현, 2년 연속 우승에 도전장 내밀어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디펜딩 챔피언’ 전태현(52)의 타이틀 방어 성공 여부다. 2018년 대회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던 전태현은 대회 2연패를 위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태현은 KPGA와의 공식 인터뷰서 “한 번 우승했던 대회인 만큼 자신감이 충만하다. 방심하지 않고 내 플레이에만 집중한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시즌 초에 비해 샷감이나 컨디션, 경기 감각 등도 많이 올라왔다. 코스 전략을 꼼꼼히 세워 우승에 도전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지난해 대회에서는 당시 군 입대를 앞둔 첫째 아들(전한서·22세)이 캐디를 해줘서 큰 힘이 됐다. 올해는 방학을 맞이한 둘째 아들(전한규·18세)에게 캐디를 부탁했다. 두 아들 모두와 우승을 만들어 낸다면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이자 자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태현이 우승하면 역대 2번째 선수이자 3번째로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차지하게 된다. 지금까지 최고 성적은 최윤수(71)의 1998년과 1999년 2년 연속 우승과 2001년부터 2004년까지 4년을 연속 우승이다.
전태현의 올 시즌 최고 성적은 ‘제7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오픈’ 공동 19위다.
▲ 김종덕과 신용진, 역대 3번째 3회 우승 도전
KPGA 코리안투어 9승과 일본투어 4승까지 총 13승을 거둔 뒤 챔피언스투어로 무대로 옮겨 시니어투어에서만 13승(한국 8승, 일본 4승, 대만 1승)을 쌓고 있는 김종덕(58)과 KPGA 코리안투어 8승과 챔피언스투어 7승으로 통산 15승을 기록하고 있는 신용진(55)은 역대 3번째로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 3회 우승을 노린다.
김종덕은 2013년과 2016년 대회, 신용진은 2015년과 2017년 대회에서 각각 정상에 올랐다.
통산 59승(KPGA 코리안투어 11승, 챔피언스투어 시니어부문 26승, 그랜드시니어부문 19승, 해외 시니어투어 3승)의 최윤수가 1998년, 1999년, 2001년, 2002년, 2003년, 2004년 총 6번 우승을 했고 통산 69승(KPGA 코리안투어 43승, 챔피언스투어 시니어부문 15승, 그랜드시니어부문 11승)의 최상호(64)가 2008년, 2010년, 2012년 3회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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