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1894명·국내 8856명 참가…전세계 춤꾼들 원주 집결
[원주=뉴스핌] 김영준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추진하는 다이내믹댄싱카니발이 해를 거듭하면서 아시아의 리우를 넘어 세계적 카니발로 비상하고 있다.
22일 (재)원주문화재단에 따르면 9월 3~8일 열리는 2019다이내믹댄싱카니발이 국내외에서 사상 최대의 팀이 참여하는 명실공히 세계적 댄싱카니발로 펼쳐진다.
먼저 러시아, 대만, 싱가폴 등 해외 13개국 40개 팀 1894명이 참가한다. 국내에서도 108개 팀 8856명 등 역대 최대 규모의 댄싱카니발 퍼레이드 경연에 참가하는 인원은 148개 팀 1만750명으로 국내 축제에서는 유례가 없다.
2012년 해외 팀 참여없이 국내 70개팀 6000여명이 참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의 비약적인 성장이다.
성장비결은 시민이 참여하는 축제 컨셉이다.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 시민들이 120m 무대와 거리 퍼레이드 등에 직접 참여하고 주도한다. 심사 역시 일반 시민들이 직접 한다. 춤을 좋아하는 평범한 시민들의 참여가 축제의 정신이고 성장의 원동력인 셈이다.
축제의 거듭된 성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다양한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우수 축제 선정과 원주문화재단 이사장인 원창묵 시장의 대한민국 무용대상 특별상 수상은 축제를 더욱 빛나게 했다.
원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시민들이 주체로 참여하는 축제의 기본적인 아이덴티가 성공의 핵심 요인"이라며 "다이내믹댄싱카니발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주문화재단은 올해 퍼레이드 경연 참가팀 평가를 위한 시민 심사단을 26일까지 공모한다. 자세한 내용은 원주다이내믹댄싱카니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tommy876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