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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 “홍콩 과격 시위대, 일국양제 원칙 어겼다”

기사입력 : 2019년07월22일 17:26

최종수정 : 2019년07월22일 21:43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중국 정부가 홍콩의 일부 과격 시위대의 행태는 ‘일국양제’의 원칙을 어긴 것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지난 주말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 반대 시위가 폭력 사태로 변질된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홍콩 시민들이 21일(현지시각) 범죄인 인도법(송환법)에 반대하는 대규모 도심 시위를 진행한 가운데, 경찰이 쏜 최루가스에 한 시위자가 쓰러져 응급처치를 받고 있다. 2019.07.21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21일 홍콩에서 일부 시위대가 중국 중앙정부를 대표하는 홍콩 연락사무소에 달걀을 던지고 감시 카메라에 스프레이를 뿌렸으며, 사무소 전면을 장식한 중국 국장에 검은 먹물을 투척했다.

이에 대해 왕저민 홍콩 연락사무소 소장은 “이러한 행동은 홍콩 동포 700만명을 포함한 모든 중국인의 감정에 상처를 입혔으며 중앙정부 권위에 도전하는 것”이라며 시위대를 법정에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 국무원 홍콩 연락판공실 대변인도 “홍콩 정부가 중앙정부 기관 안전을 보장하고 법치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조치에 나서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냈다.

한편 전날 시위 도중 ‘친중파’로 추정되는 정체불명의 남성들이 각목 등으로 시위대를 무차별 폭행하는 사건도 일어났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흰 상의와 마스크를 착용한 수백명의 남성들이 위안랑 역사에 들이닥쳐 검은 옷을 입은 시위대에 쇠막대기와 각목을 휘둘렀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린줘팅 입법회 의원과 여성 기자를 포함해 45명이 부상을 입었다. SCMP는 이들이 중국 폭력조직 삼합회 조직원일 것으로 추정했다.

무차별 폭행이 이뤄지는 데도 경찰이 안이한 대처로 일관해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구타가 시작된 지 45분이 지나서야 출동했으며 폭력을 행사한 용의자를 한 명도 체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시민들이 21일(현지시각) 범죄인 인도법(송환법)에 반대하는 대규모 도심 시위를 진행한 가운데, 경찰들이 방패막을 세워 시위대와 대치하고 있다. 2019.07.21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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