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매주 마지막 수요일 진행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사라져가는 전통 돛단배 항해 기술을 체험하는 '바람 따라, 물길 따라! 전통 돛단배 항해체험' 행사가 오는 24일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매주 마지막 주 수요일(8월 28일, 9월 25일, 10월 30일) 개최된다.
돛을 펴고 항해 중인 봉황호 [사진=문화재청] |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가 2015년부터 운영하는 이 행사는 과거 옹기를 싣고 다니던 배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지난 2010년 복원한 길이 17.9m, 폭 5.4m, 깊이 1.9m의 봉황호에 관람객들이 승선해 항해하는 프로그램이다. 봉황호 선내관람, 황포 돛 올리기, 노 젓기, 치('키'의 옛말) 잡기 등 옛 선원들의 생활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있다.
전통 돛단배 항해체험에서는 1970~1980년대 강진 옹기를 싣고 서남해안 곳곳을 누볐던 정금석(68), 권석주(71) 사공이 참여한다. 직접 돛과 키를 잡고 전통 항해기술을 선보이며 항해 중 있었던 이야기도 들려줘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항해체험 후에는 한국 해양문화유산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더하기 위해 모형 배 만들기, 배 모양 토기 만들기, 매듭법 배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전통 돛단배 항해체험 행사는 초·중·고등학생을 포함해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7월 신청은 마감됐고 8월 행사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매월 1일부터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홈페이지에서 신청(회당 12명 선착순)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홈페이지 안내문과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