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전망] 금리인하 폭 ‘갑론을박’...2Q GDP가 분수령 될 것

기사입력 : 2019년07월21일 15:31

최종수정 : 2019년07월21일 15:43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이번 주(22일~26일) 뉴욕증시는 내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금리인하 폭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26일 나오는 미국의 2분기 GDP성장률이 그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주 대비 0.65% 내린 2만7154.20에 마감했고, S&P 500지수는 1.23% 하락한 2976.61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18% 내린 8146.49에 한 주를 마감했다.

최근 6개월간 미 다우지수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FOMC까지 금리인하 폭에 촉각

뉴욕증시는 당분간 금리인하 폭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25bp(1bp=0.01%포인트)와 50bp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여오던 시장에서는 이달 들어 발표된 고용지표, 소비자물가지수, 소매매출 등 주요 지표가 일제히 좋은 결과를 내면서 25bp 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하지만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 총재가 18일(현지시간) 연설에서 “재앙이 일어나길 지켜보는 것보다 예방 조치를 취하는 편이 낫다”고,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대응을 주문하면서 50bp 인하 가능성에 불을 지폈다.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 직후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서 이달 연준이 금리를 50bp 인하할 확률이 일시 70%까지 치솟았다.

이러한 가운데 26일 발표되는 2분기 GDP성장률(속보치)이 연준의 금리인하 폭을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분기 GDP성장률은 전기비 연율 3.1% 증가했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재고 확대와 선제적인 수출, 정부지출 확대 등에 힘입은 바 컸다는 지적이다. 재고, 순수출, 정부지출을 제외한 GDP성장률은 1.3%에 불과하며, 이는 2013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현재 시장에서는 2분기 GDP성장률이 1.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GDP성장률이 2.86%였던 것을 감안하면 결코 만족스럽지 못한 수치다.

만일 2분기 GDP성장률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 경우 금리인하에 대한 압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애틀란타 연은이 내놓은 예상치는 1.6%, 뉴욕 연은은 1.5%로 시장 예상치를 밑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부터 3% 경제 성장을 목표로 내걸고 있던 만큼, 대통령으로부터 연준에 대한 금리인하 압박이 더욱 거세질 가능성도 있다. 50bp 인하도 이상할 게 없다는 상황에서 기대를 배반하는 GDP 결과가 나오면 FOMC를 목전에 두고 대폭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이 급부상할 수 있다.

모순적이긴 하지만 미국의 경제 성장이 부진해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 주가는 우상향 곡선을 그릴 가능성이 높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중국·이란 등 대외 리스크 상존

한편, 대외 요인 중에는 이러한 주가 상승 기대를 억누르는 리스크가 상존해 있다. 하나는 중국과의 무역협상이고, 다른 하나는 이란과의 긴장 고조이다.

미중 간 무역협상은 여전히 투심을 압박하는 재료이다. 지난 주말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는 양국 정책자들이 협상 범위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뉴스를 전했다.

미국은 지난 5월 초 협상이 좌초 위기를 맞기 전 마련한 150페이지의 합의안 내용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중국 측은 통상 시스템 개혁과 관련한 내용을 삭제한 수정안을 테이블에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SCMP의 보도 이후 시장에서는 양국의 신경전이 장기화될 가능성과 함께 자칫 또 다시 협상이 좌초되는 상황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감도 고개를 들고 있다.

대면 협상 실시 등이 결정되면 상황에 반전을 가져올 수 있다. 하지만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중국 측과 두 번이나 전화 통화를 하고 진전을 이룰 때 직접 만나 협상을 가질 것이라고 했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이란과의 긴장 고조도 시장을 압박하는 리스크 요인이다. 지난주 미국은 이란의 드론을 격추했고, 이란 혁명수비대는 영국의 유조선을 나포했다. 영국 유조선 나포는 드론 격추와 무관치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지적이다.

나아가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끄는 연합군이 예멘 수도 사나에 주둔한 군대를 목표로 작전을 개시한 가운데, 미국이 사우디에 군인 500명을 파병하고 사우디에 미군 병력과 물자를 작전에 전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면서 중동에는 전운이 감돌고 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좌)과 류허 중국 부총리(우). [사진=로이터 뉴스핌]

알파벳·아마존·페이스북 실적 발표도 대기

알파벳과 아마존, 페이스북 등 주요 IT 기업의 실적 발표에도 주목해야 한다. 24일 페이스북이 실적을 내놓고, 25일에는 알파벳과 아마존이 실적을 발표한다. 이밖에 △23일 코카콜라, 비자 △24일 보잉, 캐터필러 △25일 3M △26일 맥도날드, 트위터 등의 실적이 나온다.

주요 경제 지표로는 26일 예정된 2분기 GDP성장률이 핵심이다. 23일에는 5월 주택가격지수와 6월 기존주택판매가 발표되고, 24일에는 마킷의 7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6월 신규주택판매가 발표된다. 25일에는 6월 내구재 수주가 나온다.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