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원전 사고로 현재 폐로 작업 중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에 이어 제2원전도 폐로 수순에 들어간다.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매체들은 이날 도쿄전력이 이달 열리는 이사회에서 후쿠시마 제2 원전 원자로 4기의 폐로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 폭발한 제1 원전을 제외하고, 도쿄전력이 원전을 폐로키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2원전은 제1원전 폭발 이후 현재까지 운전이 중단된 상태다.
제1 원전 원자로 6기에 이어 제2 원전 원자로 4기까지 폐로키로 하면서, 도쿄전력은 후쿠시마현에 있는 원자로 10기 모두를 폐로하게 된다.
제2 원전의 원자로 4기를 모두 폐기하는 데는 총 2800억엔(약 3조587억원)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다. 시간은 약 40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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