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보도…아버지 왼쪽 6m 지점 골프카트에 앉아있던 딸 날벼락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미국에서 아버지가 친 골프볼에 맞아 어린 딸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P통신은 미국 유타주에 거주하는 부녀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오렘의 슬리피 리지 골프장에서 함께 라운드하던 중 믿어지지 않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티잉 구역에서 아버지가 샷을 할 때 6세 딸은 아버지 왼쪽 약 6m 지점의 골프카트에 앉아있었다. 그런데 아버지의 티샷이 빗나간 바람에 볼은 골프카트 쪽으로 향했고, 그 안에 앉아있던 딸의 목 뒤쪽을 강타했다.
아버지의 티샷이 엉뚱한 곳으로 날아간 바람에 골프카트에 앉아있던 딸이 그 볼에 맞고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골프위크 홈페이지 캡처] |
아버지는 골프장 관계자와 함께 앰뷸런스를 불렀다. 딸은 응급차에 실려 지역병원으로 이동한 후 2차로 솔트 레이크 시티의 어린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날밤 사망했다.
이 골프장의 헤드 프로 스티븐 마렛은 “그 전에도 타구 사고가 있었으나 경미한 것이었다”며 “이처럼 큰 사고는 처음 당해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