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란 편집위원=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과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혜숙)가 MOU 를 체결했다. 예술의전당은 17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이화여자대학교와 ‘문화예술분야의 상호협력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문화예술부문에 관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함께 개발하고 운영함으로써 문화저변의 확대와 예술교육의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세부 추진계획으로는 △문화예술행사 상호 홍보와 진행 협력 △문화예술분야의 교육과정 개발및 운영 △문화저변 확대및 문화소외 해소를 위한 사회공헌사업 개발및 추진 △재학생의 현장 이해를 돕기 위한 기회발굴 협력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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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이 이화여자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은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 오른쪽은 최대석 이화여자대학교 대외부총장. [사진=예술의전당] |
이날 MOU 체결식에서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두 기관이 보유한 역량을 바탕으로 상호 긴밀한 교류와 연구를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를 이끄는 문화예술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대석 이화여자대학교 대외부총장은 “미래 인재를 키우는 이화여자대학교가 예술의전당과 손잡고 학생들의 문화예술 소양을 높이고, 관련 역량을 증진시키는데 앞장서게 돼 대단히 기쁘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예술의전당은 지난 1988년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복합아트센터로서 다채로운 공연·전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공연영상화사업 SAC on SCREEN’은 물리적인 시공간의 제약을 극복하고 국내외에서 우수한 공연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해 현재까지 누적관람객 43만여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는 1886년 한국 최초의 근대식 여성교육기관 ‘이화학당’으로 개교해, 현재 인문·사회·자연·공학·의학·예술 등 모든 계열의 전공을 갖춘 굴지의 여자종합대학교로 성장했다. 예술부문에서는 1925년 한국 최초로 음악과, 1945년 미술과, 1963년 무용과를 설립해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대학과 조형예술대학으로 자리잡았다. 2010년에는 공연예술대학원을 신설해 21세기의 다양한 문화적 요구에 부합되는 인재를 키우고 있다.
art2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