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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경제성장률 하향조정 우려에 코스피 18.95p↓ '뚝'

기사입력 : 2019년07월17일 17:16

최종수정 : 2019년07월17일 18:23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하루 앞두고 코스피가 1% 가까이 떨어졌다. 대폭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이는 경제성장률에 대한 우려 심리가 선반영된 것이란 분석이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95포인트(0.91%) 내린 2072.92로 장을 마감했다.

17일 코스피 지수 [자료=키움증권 HTS]

코스피는 개장 직후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며 2063선까지 떨어졌으나 곧바로 낙폭을 줄이며 2070선을 회복했다. 오후 들어 2075에 근접하며 상승세로 돌아서는 듯 하더니 이내 다시 하락하면서 2070기준으로 오르내림을 반복하다 하락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04억원, 329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86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김중원 현대차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미 증시는 무역분쟁으로 조정받고 상해증시는 (리커창 총리의) 정책 관련 언급으로 낙폭을 축소한 상황에서 국내 증시는 이에 대비해 낙폭이 확대된 상황"이라면서 "내일 있을 금통위 회의에서 대폭적인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이 불가피해보이는데, 이에 따른 우려 심리 등이 시장에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0.85%)와 운수장비(0.27%), 운수창고(0.52%)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건설업(-2.37%), 전기전자(-1.55%), 의약품(-1.78), 제조업(-1.12%) 등의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차(0.38%), 현대모비스(1.30%), 신한지주(0.11%)가 소폭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1.17%), SK하이닉스(-1.97%), 셀트리온(-2.12%), 포스코(-1.46%)는 하락했다.

코스닥 역시 전일 대비 8.14포인트(-1.21%) 떨어진 666.28로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2.31), 기계·장비(-2.19%), 금속(-2.10%), 비금속(-2.11%), 오락·문화(-2.08%)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신라젠(2.09%), CJ ENM(0.23%), 헬릭스미스(1.36%), 메디톡스(0.31%)가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1.56%), 펄어비스(-0.11%), 스튜디오드래곤(-2.30%)은 떨어졌다.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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