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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금통위, 금리는 '동결' 성장률 '하향'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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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동결 유력하나 선제적 인하 가능성도 있어
물가상승률 전망치까지 낮출 듯

[서울=뉴스핌] 백진규 김지완 기자 = 내일(1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시장에선 기준금리 인하보다 동결 가능성을 높게 봤다. 한은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얼마나 낮출지에도 시장 관심이 모아진다.

◆ 3분기 금리인하 확실시…7월보다는 8월 유력

지난 16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427%, 30년물 금리는 1.580%를 기록했다. 현행 기준금리(1.75%)를 두 차례는 인하해야 시장금리 역전 상황을 해결할 수 있다.

지난 5월 금통위에선 조동철 금통위원이 금리인하 소수의견을 냈다. 신인석 위원은 우리나라 성장세가 예상보다 더 둔화할 것으로 우려하면서 인하 기대감을 키운 상태다.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우려까지 겹치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서울 중구 한국은행. 2019.03.29 alwaysame@newspim.com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인하 소수의견이 확대될 수는 있어도 일단은 동결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7월 말 미국 연준(Fed)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난 뒤 8월 금통위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언이다.

16일 금융투자협회는 채권시장 전문가 100명중 70명이 기준금리 동결을, 30명이 인하를 전망했다고 밝혔다.

김지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에서 연준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할 필요가 있고, 부동산가격 상승률이 다시 높아지고 있어 추이를 지켜볼 가능성이 크다"며 "어차피 연내 인하는 기정사실인 만큼 채권 분할 매수는 유효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출부진 지속, 경기모멘텀 둔화 우려 등으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내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면서도 "연준 기준금리 인하가 현실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7월에는 인하 시그널을 주면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며, 소수의견은 2명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미선 부국증권 연구원은 7월 금통위에서 선제적인 인하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월말 미 연준의 금리인하가 거의 확실한 상황"이라며 "호주를 비롯한 이머징 국가들이 통화완화에 나서고 있다. 한은 경제전망도 0.2%포인트(p) 이상 하향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호주의 경우 6~7월 사이 2개월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25bp씩 인하해 기존 1.50%에서 1.00%으로 금리를 낮췄다. 반면 캐나다 멕시코 태국 인도네시아 등은 최근(6~7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사진=IBK투자증권]

◆ 성장·물가 전망, 얼마나 낮출까 관심

18일엔 금통위와 함께 수정경제전망도 발표된다. 지난 4월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낮췄으나, 최근 주요 기관들이 경제전망치를 하향한 상황에서 전망치는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은 2018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경제전망치를 2.8%에서 2.5%로 낮췄다. 앞서 정부는 하반기 경제 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을 2.4~2.5%, 물가 상승률을 0.9%로 하향 조절하기도 했다.

김지나 연구원은 "성장률과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겠으나, 그 폭은 0.1%p 내외에 그칠 것"이라며 "최근 정부가 전망치를 하향한 상황에서, 그 이하의 조정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봤다.

안예하 연구원은 "7월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성장률은 0.1%p 이상 하향 조절할 가능성이 높다"며 "물가상승률 또한 1%이하로 조정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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