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갈 데까지 간 평화당, 내일 ‘끝장토론’…유성엽 “결론 낸다”

기사입력 : 2019년07월15일 17:37

최종수정 : 2019년07월15일 17:37

정동영, 15일 “당내 특위 만들자” 제안
유성엽 “혁신위? 고쳐 쓸 상황도 아냐”
16일 심야의총…일부 의원 탈당 가능성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민주평화당 내부 갈등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일부 의원들이 ‘탈당 카드’를 꺼내든 가운데 정동영 평화당 대표가 15일 당내 특별기구인 ‘대변화추진위원회’를 설치해 활로를 찾자고 설득했다. 그러나 유성엽 원내대표는 오는 16일 당의 명운을 가를 의원총회를 열고 담판을 짓겠다고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운데)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69차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7.11 dlsgur9757@newspim.com

정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탈당을 예고한 반당권파를 겨냥, “탈당은 국민적 박수를 어렵다”며 당내 특위 설치를 제안했다. 

그는 “많은 의원들이 걱정하고 요구하는 당 대 당 통합 또는 제3지대에 원칙적으로는 공감한다. 다만 현실적으로 오늘 현재 2019년 7월 15일(에도) 제3지대 실체가없다. 그렇기에 제3지대 실체 형성을 위해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변화를 추진하는 위원회인 ‘변추위’를 당의 현역의원, 원외위원장을 망라해 만들자”며 “그 기구에서 제3지대 형성 노력, 당 대 당 통합을 포함해서 내년 총선으로 가는 과정에서 평화당 외연이 확장되고 확실하게 존재감이 확장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의 이 같은 제안은 16일 심야 의총을 앞두고 나왔다. 

평화당은 16일 오후 9시 당의 진로를 놓고 비공개 의총을 연다. 최근 반당권파 의원들이 별도 모임을 조직해 본격적인 창당 준비에 들어간 가운데 심야 의총에선 이와 관련한 밀도 있는 대화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일부 초선 의원들은 의총을 분기점으로 선도 탈당하겠다고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상찮은 집안 분위기에 정 대표도 새로운 카드를 꺼내 설득에 나선 것. 정 대표는 “(탈당은) 지탄의 대상”이라며 “제3지대 형성을 위한 노력을 당내 특별기구를 통해 하면 된다”고 거듭 설득했다.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뉴스핌과 한 통화에서 “정 대표가 오늘 오전을 제안했으니 일단 (의원들) 의견을 들은 다음 구체적으로 혁신위를 조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 의총에서 구체적인 얘기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유성엽 신임 원내대표가 지난 5월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9.05.13 kilroy023@newspim.com

그러나 의원들 반응은 냉랭하다. 유성엽 원내대표는 이날 통화에서 “혁신위도 혁신위 나름”이라며 “지금 우리 당은 혁신위를 만들어 고쳐서 쓸 정도의 상황도 아니다”라며 ‘대변화추진위원회’ 출범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그는 정 대표 제안에도 “노코멘트했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내일 저녁 의총은 ‘이대로는 안 된다’는 대전제 속에서 이 사태를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 하는 문제 의식을 갖고 논의할 것”이라며 “어떻게 당이 변화할 것이냐를 두고 폭넓고 심도있게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내일은 가급적 최대한 결론을 내릴 것”이라며 ‘끝장 토론’을 예고했다. 

일부 의원들의 선도 탈당 가능성도 남아있다는 설명이다. 유 원내대표는 “그런 일이 안 생기고 매듭지어지면 좋겠으나 탈당 가능성은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박지원·장병완·천정배·최경환 의원 등 반당권파는 최근 당 운영체제롤 놓고 정 대표와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다. 이들은 정 대표 퇴진을 요구하며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요구해왔으나 현재까지 별다른 진전은 없는 상태다. 

평화당은 의총 논의에 따라 결과 공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글로벌 강달러 심화···환율 1500원 찍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내우외환'에 1500원선도 위협할 전망이다.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 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국내 정치는 더 깊은 혼란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해에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이 예고되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정부 리더십은 취약하다. 29일 외환 전문가는 연초 달러/원 환율 상단을 1500원까지 열어놔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원화 약세를 이끄는 국내 정치 불안이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한국은 헌정사 처음으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27일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상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게 된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총리 탄핵안 가결로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1500원에 갈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예상했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도 "정치 불안으로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우려된다"며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7일 오후 4시10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90포인트(-1.02%) 하락한 2,404.77로, 코스닥 지수는 9.67포인트(-1.43%) 하락한 665.97로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20원(0.76%) 상승한 1,476.00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27 yym58@newspim.com 국내 정치 불안으로 원화 약세는 이어지는 반면 달러 강세는 계속되고 있다. 주요 6개 국가와 미국 달러 가치를 비교한 달러지수는 108을 넘으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내년 금리 인하 전망 후퇴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 강세를 완화할 재료도 부족하다. 일본 엔화를 포함해 아시아 국가 통화 약세는 계속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도 정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원화 하락 요인은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 수출업체가 달러화를 원화로 바꾸는 네고물량, 달러/원 환율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 정도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화 고유의 강세 유인을 찾기 힘든 현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미국 달러가 약세 전환하는 경로가 유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트럼프 2기 정부를 상대할 정부 리더십이 약해졌다는 점이다. 최상목 권한 대행은 경제 사령탑을 넘어 외교와 국방, 안보 등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국 불안 자체뿐 아니라 트럼프 집권 초기 정부 리더십 부재에 따른 협상력 약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역전 폭 축소 등이 원화 약세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전규연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 직전 달러/원 환율 시작점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2025년 환율 경로가 달라질 것"이라며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내년 1500원대 환율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ace@newspim.com 2024-12-29 06:00
사진
오겜2, 하루 만에 92개국 넷플릭스 1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로 집계됐다. 28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2'는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 시즌2 포스터 [이미지=넷플릭스] 국가별 순위를 보면 미국, 프랑스, 멕시코, 영국, 홍콩, 터키 등 총 92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시즌1에서 목숨을 건 게임의 최종 우승자가 돼 상금 456억원을 받았던 성기훈(이정재 분)이 다시 게임의 세계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위권에 진입했고 8일 만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총 106일 동안 10위권을 유지했다. kh99@newspim.com 2024-12-28 13: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