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해외여행보험이 지난 5년간 연평균 22% 성장했다. 특히 배상책임, 휴대품손해담보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15일 보험개발원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해외여행보험을 분석했다. 그 결과 보험료는 연평균 2.19%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계약 건수는 24.9% 늘었다. 담보별로는 배상책임과 휴대품 손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자료: 보험개발원] |
스마트폰이나 카메라, 노트북 등이 파손되거나 도난 당할 경우 보상하는 휴대품 손해 담보는 같은 기간 연 54.8%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해외여행보험에서 차지하는 보험료 비중은 18.1%로 2015년 9.0% 대비 2배 이상 커졌다.
타인의 신체나 재물에 피해를 입혀 배상해야 할 때를 대비한 배상책임 담보는 연평균 45.8% 성장했다.
보험개발원은 “해외여행객이 기본담보인 상해에 대한 위험 이외에 휴대품 손해 및 대상책임 등 다양한 위험에 대비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해외여행보험 가입자가 받은 인당 보험료 평균은 상해사망(후유장해 포함) 사고가 5716만원, 질병 사망(후유장해 포함)은 1627만원이었다. 또 상해 의료비 보험금은 46만원, 질병 의료비 보험금은 29만원, 휴대품 손해 담보 보험금은 19만원이었다.
보험개발원은 해외여행객들이 과거보다 여행 중 안전사고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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