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최관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가축폐사 등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여름철 가축 사양관리 요령 및 가축재해보험 가입 홍보 등 가축 폭염피해 예방 활동을 강화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해 폭염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축산농가의 피해발생이 우려된다.
이에 시는 폭염 피해에 취약한 축산 농가에 축종별 여건에 맞는 폭염 예방시설과 장비를 신속하게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과 가축 폐사 및 생산성 저하 등 축산농가의 피해를 막기 위한 피해 예방 홍보에 나섰다.
진주시 한 양계농가에 올여름 폭염 피해를 막기 위해 선제적 대응의 일환으로 스프링쿨러를 작동하고 있다.[사진=진주시] 2019.7.16 |
축종별 주요 관리 요령은 소의 경우 환기창이나 통풍창을 크게 설치해 공기를 순환시키고 천장이나 벽에 열막이 재료를 부착하거나 지붕에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춰야 한다.
돼지는 차광막과 송풍시설로 기온을 낮춰주고, 기호성이 높은 사료를 공급해야 한다. 닭의 경우 간이 계사는 스티로폼 등으로 열막이 처리를 하고, 적정 밀도 유지 및 무더운 한낮에는 지붕 위로 물을 뿌려 복사열 유입을 막아야 하다.
여름철에는 가축들의 물 먹는 양이 많아지므로 시원한 물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여름철 가축사양관리 및 위생관리 요령을 집중 홍보하는 한편 농가 현장 지도 및 점검 강화를 통해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폭염 등 축산재해에 대비해 가축재해보험을 가입하면 피해가 발생할 경우 농가 경영안정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진주시는 가축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고온으로 인한 가축 스트레스 예방 장비 지원, 기상이변 대비 축사시설 장비 지원, 폭염대비 축사환경 개선 시범사업, 가축 재해보험 가입비 지원 등 올해 사업비로 4억 8000만원을 투입해 폭염으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 최소화 및 축산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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