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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시 공안, 한국인 포함 무자격 성형 시술자 체포

기사입력 : 2019년07월15일 11:12

최종수정 : 2019년07월15일 11:12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14일 중국 관영 통신 신화왕(新華網)은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시 공안국이 중국인 고객 60여 명을 상대로 무면허 미용 주사 시술을 한 혐의로 한국 국적의 윤 모 용의자를 포함한 일당 10명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타이위안시 공안국 [사진=바이두]

산시성 공안국 식품의약품 단속반은 2018년 9월 ‘한국인 시술자가 고급 호텔을 빌려 미용 주사 시술을 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전담팀을 꾸려 추적해 왔다고 전했다.

이번에 체포된 일당은 2016년 10월부터 ‘한국의 유명 성형외과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시술해준다’고 중국 고객들에게 광고, 타이위안 시에 위치한 5성급 호텔에서 한국인 피의자 윤 씨로부터 불법 미용 주사 시술을 받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중국 고객들에게 시술 건당 평균 7000위안(약 119만원)에서 최대 1만 위안(약 171만 원)의 시술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사제는 중국 의료 당국으로부터 허가받지 않은 제품을 사용했다고 공안 당국은 밝혔다.

용의자들은 단속을 피하고자 따로 거점을 마련하지 않고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微信)을 통해 영업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 미용 산업에 대한 높은 인지도를 이용, 한국인을 내세워 진료 및 시술을 진행했다. 이번에 체포된 한국 국적의 용의자는 과거 서울의 모 미용실에서 미용 안마 및 미화를 했던 인물로 미용시술 관련 자격과 경험이 일절 없는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

2016년 10월부터 지금까지 이러한 수법으로 올린 범죄수익은 약 200만 위안(약 3억426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술을 받았던 피해자들은 현재 주사 부위의 염증 및 붓기, 근 무력증을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 기소 여부를 놓고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chu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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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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