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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野 정경두 해임안 제출에 "방탄국회 만드려는 의도"

기사입력 : 2019년07월14일 20:06

최종수정 : 2019년07월15일 06:20

정춘숙 "패스트트랙 경찰조사 피하려 7월 국회 열게하려는 것"
나경원 "본회의 이틀하자던 與가 정경두 보호위해 말 바꿨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의 정경두 국방장관 해임안 제출·북한 목선관련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7월 임시국회를 열게해 방탄국회를 만들려는 의도”라고 반박했다.

정춘숙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4일 논평을 통해 “민생추경을 볼모로 한 정략적인 구태정치”라며 “한국당의 정략적 요구로 추경의 ‘골든타임’을 늦춰지고 있고, 피해는 온전히 국민이 떠안고 있는 답답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국방부가 경계 실패를 인정했고 정경두 장관이 사과했다”면서 “한국당이 ‘패스트트랙’ 경찰조사를 피하기 위해 국회의원의 불체포 특권을 이용하려 방탄국회를 소집하고자 6월 임시국회 비협조적이라는 비판도 나온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kilroy023@newspim.com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18일, 19일 이틀간 본회의를 열기로 사실상 합의됐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무엇을 근거로 하는지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정 대변인은 “지난달 24일 합의문을 근거로 한다면, 본회의는 6월 28, 7월 11, 17, 18일 열릴 예정이었는데 이 합의문은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부결됐다”며 “이후 합의한 것에서는 12일부터 19일 의사일정은 추후 세부일정 확정 예정이라고만 표시돼 있다”고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은 정경두 장관 해임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걸 뻔히 알고 있다”며 “추경을 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14일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이 ‘정경두 방탄국회’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해임건의안 제출했을 때 이를 표결하기 위해서는 이틀이 필요한데 이제와서 여당은 하루밖에 하지 못하겠다고 한다”며 “사실상 추경 협조는 어렵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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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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