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톤급 규모로 여객 1200명, 화물 228TEU 수송 가능
[군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라북도는 ‘군산-석도(중국 산둥성)’간 한중카페리 ’군산펄(GUNSAN PEARL)호‘ 취항식을 갖고, 군산-중국간 여객 34만명·화물 6만TEU 시대의 개막을 선포했다고 14일 밝혔다.
’군산펄호‘는 1989년에 건조해 내구연한이 끝난 ’스다오호‘를 대체해 이달 1일부터 군산-석도(스다오)항로를 운항하고 있다.
군산~中석도간을 운항중인 '군산펄' 카페리호[사진=전북도청] |
이번에 취항한 카페리선 ’군산펄호‘는 600억원을 들여 지난해4월부터 지난 6월까지 건조됐고, 지난해 4월 투입된 ’뉴스다오펄호‘와 쌍둥이배이다.
’군산펄호‘는 2만톤급 규모로 여객 1200명, 화물 228TEU를 실을 수 있고, 최대운항속도는 23노트로 군산-석도간을 10시간에 운항도 가능해졌다.
군산-석도간 카페리는 지난해1월 제25차 한중해운회담 양국 간 항차증편 합의가 확정됨에 따라 지난해 4월부터 주6회 화물과 여객을 운송해오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여객 23만7695명, 화물 4만4056TEU를 수송해 2017년 대비 여객은 29%, 화물은 18%가 증가했다.
올해는 5월말 기준 여객 14만1900명, 화물 1만7645TEU를 수송해 지난해 동기대비 여객은 78%, 화물은 22%가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에 비해 군산-석도간 카페리를 통한 전자상거래가 활발해짐에 따라 군산항 발전에 큰 보탬이 되어 침체를 겪고 있는 군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