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민경 기자 오현경 인턴기자 = 12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문화관 대강당에서 2018 노벨상 수상자 도나 스트리클런드(Donna Strickland)교수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날 강연의 주제는 ‘고강도 초단파 광필스 생성 기술’로 그는 고강도 레이저를 활용하는 데 핵심 기술인 ‘CPA(Chirped Pulse Am-plification)’의 개발과정과 적용분야, 발전방향 등을 설명했다. CPA는 레이저의 강도를 기존보다 1000배 이상 증가시킬 수 있고 빛과 물질 사이에 새로운 형태의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그는 대학원생이던 1985년 지도교수 제라드 무루(Gérard Mourou)와 함께 레이저의 의학적· 신압적·과학적 활용에 큰 기여를 한 CPA 기술을 창안한 공로로 2018년 노벨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이는 55년만에 3번째 여성 수상자가 되어 전 세계의 많은 이목이 집중됐다.
스트리클런드 교수는 1959년 캐나다 출생으로 캐나다 맥마스터대학교(McMaster University)에서 공학 학사를, 미국 로체스터대학교(University of Rochester)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프린스턴대학교 연구원으로 미국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원(Lawrence Livermore National Laboratory) 물리학자이면서 캐나다 워털루대에서 연구그룹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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