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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얼시티' 도시 설계도 사회적 합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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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미술관 '리얼-리얼시티' 전시 12일 개최
마로니에 공원 설계한 고 이종호 건축가 철학 소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건축과 도시 설계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도시 개발로 한국은 급속도로 성장했지만, 난개발과 재개발로 인한 사회 문제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일각에서는 충분한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지 못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전시 '리얼-리얼시티'는 한국의 도시 현실을 다각도로 조명하며 건축의 과제를 도시와의 관계망 속에서 이해하고자 하는 일군의 건축가, 연구자, 예술가의 시선을 담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는 '도시 현실과 일상성'에 주목한 고 이종호 건축가의 건축관을 담은 전시 '리얼-리얼시티'를 오늘(12일)부터 오는 8월 25일까지 연다. 그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남긴 기록과 동료, 후배들이 그의 뜻을 한 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2019.07.12 89hklee@newspim.com

이번 전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9 시각예술창작실 전시지원 선정작으로 심소미 독립큐레이터, 이종우 건축연구자가 기획했다.

건축가 고 이종호(1957~2014)는 건축의 도시적 역할을 고민했다. 그는 '도시 현실과 일상성'에 주목하며 사회와 소통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의지를 표했다. 광주와 순천의 문화도시 연구, 세운상가군 재생사업 등 다수의 도시연구 및 공공연구를 진행했으며 생전 바른손 센터, 박수근 미술관 등을 설계했다. 그의 유작은 '마로니에 공원'이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건축사무소 METAA의 '마로니에 파빌리온' 모형 2019.07.12 89hklee@newspim.com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이종호와 뜻을 함께한 그의 동료, 후배이거나 그가 가진 주제 의식에 부합하는 이들이다. 이들은 1990년대 말 건축의 한계로부터 변화해 나가고자 한 이종호 건축가의 노력, 2000년 이후 도시연구를 통해 현실 속으로 확장해 나간 움직임에 주목한다.

이종호 건축가와 25년간 작업에 함께한 우의정 건축가는 "이 전시는 건축가 이종호가 했을지도 모르는 작품들을 선보인다"며 "사실 5년 전부터 준비했다. 원래는 이종호를 위한 전시로 기획됐으나 심소미 독립큐레이터가 '이종호가 했을 법한 건축물'로 주제를 바꿨다. 이번 전시로 이종호의 생각이 잘 전달되고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김광수의 '여기에서 여기를' 2019.07.12 89hklee@newspim.com

1층 전시장에는 고 이종호의 아카이빙 자료가 전시돼 있으며 그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책들과 간행물, 기록물들이 전시된다.

메타스튜디오(우의정, 이상진)는 '마로니에 파빌리온'을 설치한다. 이는 1층 전시장에서 설계 배경과 모형물을 볼 수 있으며, 전시 기간 중 실제로 아르코미술관 앞에 세워진다. METAA스튜디오의 이상진 부소장은 "아르코미술관과 마로니에 공원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나 보이지 않는 경계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 경계를 흐리게 하기 위한 설치물이 '마로니에 파빌리온'"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현재 세워지고 있는 마로니에 파빌리온 2019.07.12 89hklee@newspim.com

건축사사무소 METAA는 파빌리온 자체가 경계가 되지 않아야 해서 여러 가지를 고려했다. 동선에 용이하도록, 관계를 생성하는 장소가 되도록, 그리고 안전성 담보다. 이상진 부소장은 "이런 파빌리온을 설치해도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예를 들면 안전성이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라서 구조전문가의 검토를 통해 완성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김광수 건축가는 '여기에서 여기를'을 통해 '리얼리티'를 집중 조명한다. 이 작품은 2채널 비디오와 CCTV, 반구경 반사경, led바와 아르코미술관 천장의 철골 트로스로 이뤄졌다. 2층 전시장에 마련된 이 작품에는 전기배선을 제외한 천정의 철골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황지은 교수의 '세운캠퍼스' 세운캠퍼스는 서울의 대표적인 도심제조업의 중심지 세운상가일대에 자리 잡은 현장형 창의 융합 교육과 실천적 연구를 지향하는 실험장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공공가구 디자인 제작과정을 보여주는 다양한 스터디 모델과 영상, 가구의 재료인 초고성능콘크리트 구조물을 선보인다 .2019.07.12 89hklee@newspim.com

그리고 한쪽 벽면에는 이를 비춘 영상 작품이 있고 반사경으로 천정을 볼 수 있다. 또 하나의 영상에서는 반사경으로 천정 철골을 보고 있는 관람자의 모습을 비춘 CCTV 영상을 선보인다. 작가는 '리얼리티가 두 번 반복되면 보다 리얼한 것이 될 것인가'란 의문을 던진다.

이외에도 △'그린벨트'를 주제로 5명의 건축가와 20여 명의 건축학도가 2주간 '필드 리서치'와 설치물을 선보이는 리얼시티 프로젝트의 '그린벨트' △부산시민공원이 조성된 과정의 인근 기지촌과 지연 주민이 겪은 철거와 이주의 기억을 기록한 오민욱 작가의 '라스트 나이트' △이정호 교수와 황지은 교수의 '세운캠퍼스' 등 총 18팀의 작품을 볼 수 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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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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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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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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