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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광주세계수영대회, 5·18민주광장서 전야제 열려

기사입력 : 2019년07월11일 23:28

최종수정 : 2019년07월11일 23:28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평화의 물결 속으로 (DIVE INTO PEACE)’를 슬로건으로 내건 세계인의 수영축제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전야제가 5·18민주광장과 금남로 일대에서 11일 열렸다.

오후 7시부터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K-POP 공연행사를 보기 위해 1만여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전야제 축하공연 중인 그룹 '위너' [사진=전경훈 기자]

특히 K-POP 세계화의 인기를 실감하듯 중국, 일본을 비롯해 미국, 이집트 등 전세계의 K-POP 팬들이 수영대회 전야제를 관람하기 위해 광주를 찾았다.

전야제 행사를 보기 위해 중국에서 왔다는 위퉁(24) 씨는 “이 많은 가수들을 한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데 무료로 볼 수 있어 과감히 비행기 티켓을 구매하고 광주로 왔다”며 “수영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1부에서는 코요테, 매드크라운, 이하이 등이, 2부에서는 달수빈, 김연자, 위너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해 흥겨운 노래를 선사했다.

전야제를 관람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 [사진=전경훈 기자]

특히 1부와 2부 사이에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물 합수식’ 리허설이 광장 분수대에서 펼쳐졌다.

수영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물 합수식’은 각국의 물이 ‘민주·평화·인권’의 도시 광주에서 합쳐져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모색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물, 빛, 흥’을 주제로 펼쳐지는 행사는 5·18을 상징하는 주먹밥 만들기와 부채 만들기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팝페라, 아프리카 타악, 7080 통기타, 버스킹 등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광주세계수영대회 홍보대사 '성훈' [사진=전경훈 기자]

수영대회 홍보대사이자 MBC '나혼자 산다'에 출연중인 배우 성훈은 “과거 수영선수 출신으로서 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홍보대사를 맡게 되어 너무 영광이다”며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한 만큼 좋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안전하고 깨끗, 친절한 광주를 만들기 위해 시민 모두가 홍보대사라는 마음으로 임해달라”며 “올 여름 광주를 찾는 손님들이 특별한 추억을 갖고 또 다시 광주로 돌아오는 성공적인 수영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입장권 판매는 목표 대비 95%를 돌파하며, 성공을 알렸다.

광주세계수영대회는 오는 12일 개막해 28일까지 17일간 열린다. 수영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즈대회는 8월 5일부터 8월 18일까지 14일간 열린다.

kh108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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