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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현 “이낙연, 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전국 지휘해야”

기사입력 : 2019년07월11일 16:22

최종수정 : 2019년07월11일 16:22

"당내에서도 같은 생각하는 의원들 많다"
이낙연 "여러 의견 중 하나일 것" 선 그어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중앙위원회 의장이 이낙연 국무총리가 차기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출마하고 이해찬 대표와 함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11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실력도 갖추고 연설도 잘하는 ‘명총리’, 이낙연 총리가 21대 총선에서 이해찬 대표와 공동선대위원장을 했으면 한다”며 “민주당 내에서도 같은 생각을 하는 의원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이 총리가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만큼 본인의 정치 경력에도 도움이 되리라고 내다 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이 총리가 차기 총선에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하고 전국적으로 총선을 지휘하면 민주당으로선 상당한 이익을 거둘 것”이라며 “다만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양해해줘야 가능”이라고 말했다.

이석현 의원은 안양 동안갑 지역구 6선 의원으로 현재 당내에서 중앙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다. 민주당 당헌에 따르면 중앙위원회는 '비례대표국회의원후보자 추천을 위한 순위투표' 권한을 갖는다. 당 대표가 가진 '전략공천'을 제외한 나머지 비례대표 후보자는 중앙위원회 순위투표로 확정된다. 

다만 이낙연 총리는 공개적으로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이 총리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박명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11월 경 총리직에서 물러나 여당 선거사령탑이 돼 내년4월 총선을 지배할 것이라고 하는데 사실인가"라고 묻자 "저는 아는 바가 없다. 여러 의견 중의 하나일 것"이라고 답했다. 

박 의원이 "그럼 내년 총선에는 출마하는가"라고 재차 묻자 "현재로서는 계획을 갖고있지 않다"라고 답했다.  

이 총리는 입각 이후 유튜브와 SNS 등에서 인기를 끌며 줄곧 대선주자로 꼽혀왔다. 최근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는 줄곧 1위를 지키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제쳤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2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p,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 총리 선호도는 21.2%로 집계됐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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