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경복궁 흥복전 내년 공개 …'현대식 난방·화장실'로 시민 불편 없앴다

기사입력 : 2019년07월10일 14:45

최종수정 : 2019년07월10일 14:45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015년부터 복원 작업을 시작한 경복궁 흥복전이 10일 언론에 공개됐다.

문화재청 정재숙 청장은 10일 경복궁 흥복전에서 '2019~2023년 궁능유적본부 중·장기 발전방안'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사실상 경복궁 흥복전의 복원 완료를 알렸다.

경복궁 흥복전 [사진=문화재청]

정재숙 청장은 "2015년부터 시작해 4년간 긴 장정 끝에 복원이 완성됐다. 궁의 새로운 명소로 시민과 함께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흥복전은 활용문화재로 복원 건물에 활용기반시설이 구축된 최초의 전각이다.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현대식 구조와 시설로 채워졌다. 현대식 전기와 냉방과 난방이 가능하고 화장실도 내부에 구성돼 있다.

정 청장은 "시민들이 불만을 제기했던 시설을 보완했 다. 전기, 냉방, 난방, 수도 문제까지 해결했다"며 "한류 중심으로 문화 활용 공간으로 즐겁게 나아갈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 흥복전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많은 제안을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궁능유적본부 이정연 복원정비과장은 "궁궐의 활용도를 높이자는 취지에서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교육장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흥복전은 영조가 임금이 되기 전 머물던 잠저다. 외국 공사를 접견하고 신하를 소견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됐다. 또한 철종의 딸인 영혜옹주가 간택될 때 흥복전에서 진행했다.

1876년 경복궁 강녕전 화재로 대부분의 건물이 소실됐으나 흥복전은 남아있었다. 고종이 1885~1888년까지 4년간 이 건물을 강녕전 대신 사용했으며, 신정왕후가 이 곳에서 승하했다.

10일 경복궁 흥복전에서 진행된 '2019-2023 궁능유적본부 중장기 발전방안' 발표 자리에 정재숙 청장이 참석했다. [사진=문화재청]

이정연 복원정비과장은 "2015년 9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3년 3개월간 복원과정을 거쳤고 예산은 174억이 들었다"며 "활용을 위한 기반시설, 내부 화장실, 냉난방시설을 넣어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간에서 국산 소나무 58본을 기증해 복원에 사용됐다. 단청과 현판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이정연 과장은 "전통안료와 아교는 개발했지만 시방서와 품셈은 2022년쯤 마련될 예정이다. 현판은 단청할 때 11개를 걸 계획이다. 11개 중 4점이 국립고궁박물관에 있다"고 설명했다.

흥복전 정식 개방은 내년에 진행될 예정이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