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4시30분 총파업 돌입 여부 발표
우본, 위탁 택배원 750명 증원 등 제시
[서울=뉴스핌] 윤혜원 기자 = 전국우정노동조합(우정노조)이 사상 첫 총파업에 돌입할지 8일 결정한다.
우정노조는 이날 오후 4시30분 서울 광화문우체국에서 총파업 돌입 여부 관련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정노조가 우정사업본부(우본)의 제안과 정부의 중재안을 수용하면 파업 계획은 철회되지만 수용하지 않으면 9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
전국우정노동조합(우정노조)는 지난달 25일 한국노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합원 2만8802명 중 2만7184명(94.28%)가 참석해 92.87%(2만6247명) 찬성률로 쟁의행위가 가결됐다”고 밝혔다. 2019.06.25. hwyoon@newspim.com |
앞서 지난 5일 우정노조와 우본은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 마지막 조정회의를 진행했지만 결렬됐다.
이에 우정노조는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최종 파업 여부 결정을 노조 집행부와 각 지방위원장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우정노조는 그간 인력 2000여명 충원과 토요집배 폐지를 통한 주5일제 시행 등을 요구해왔다.
이에 우본과 정부 측은 위탁 택배원 750명 증원, 내년 1월부터 농어촌 지역부터 주5일제 점진적 시행 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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