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지방경찰청장은 김창룡 신임청장이 5일 부산경찰 추모공간을 찾아 순국·순직경찰관들에 대해 참배를 마친 뒤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김 청장은 취임사에서 "지금은 수사구조개혁 등 경찰개혁 완수를 위해 국민들의 온전한 믿음과 지지를 얻어야할 중요한 시기"라고 언급하며, "더 많은 성찰과 고민을 바탕으로 경찰이 변화하고 더욱 분발하는 모습을 시민에게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창룡 부산경찰청장(왼쪽 두 번째)이 5일 오후 강도사건이 발생한 범천동 귀금속 상가를 일대를 둘러보고 있다.[사진=부산경찰청]2019.7.5. |
김 청장은 '가장 안전한 부산, 시민들로부터 존경과 사랑받는 부산경찰'을 강조하며 △우선 시민을 안전하게 지키고 보호하는 기본임무 충실 △능동적이고 선제적인 경찰활동으로 범죄 예방 △시민․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 치안협의체 활성화를 통한 빈틈없는 안전망 구축을 제시했다.
이어 오후 7시30분께 최근 금은방 강도사건이 발생한 범천1파출소 찾아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한 문제점 및 개선방안 등을 신속히 검토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 내에 범인을 검거하라"고 지시했다.
부산경찰청은 이와 관련해 사건 직후 부산 전 지역의 금은방 및 편의점 등 현금다액취급업소에 대한 거점근무 및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기동순찰대 등 가용경력을 최대 동원해 범천동 골드테마거리 일대에 집중 배치시키는 등 시민 불안감 해소 및 추가 범죄발생 대비에 총력체계를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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