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LCC 최초 인천-상하이 운수권 확보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이스타항공이 오는 12일부터 본격적으로 인천-상하이 노선을 운영한다. 해당 노선은 수요 대비 공급이 넉넉지 않아 취항하기만 하면 수익성이 보장되는 '알짜 노선'으로 꼽힌다.
[자료=이스타항공] |
이스타항공은 중국 운수권 배분을 통해 확보한 인천-상하이 노선을 오는 12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5월 국적사에 운수권이 배분된 중국 노선 중 가장 먼저 운항을 시작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해당 항공편은 매일 오후 9시3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10시30분에 상하이 푸동공항에 도착하게 된다. 복편은 밤 11시30분 푸동공항을 떠나 다음날 새벽 2시30분 인천에 내린다. 운항거리는 약 820km로, 1시간 55분 정도 비행한다.
이스타항공은 운수권을 확보한 후 곧장 테스크포스를 구성, 기존 중국 노선 운항경험과 현지 인프라 등 네트워크를 활용해 취항준비에 돌입한 바 있다. 해당 운수권 배분에서 이스타항공은 인천-상하이 외에도 제주-상하이, 청주-장가계 등 총 6개 노선 주 27회 운수권을 확보했다.
이스타항공은 그동안 대형항공사(FSC)만 비행기를 띄우던 해당 노선에 저비용항공사(LCC)가 처음 취항하며 보다 합리적인 운임으로 상하이를 오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동안 인천-상하이 노선은 지속적인 관광·비즈니스 수요 증가에도 불구, 항공운임에 대한 선택의 폭이 좁았고 시즌별 운임의 탄력성이 낮았다.
이스타항공은 "운임을 FSC 대비 평균 20~40% 저렴하게 책정할 예정"이라며 "가격 경쟁을 통한 이용자들의 편의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us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