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전이성 위암 치료 '투즈뉴' 판권 계약…유럽 유통망 구축 완료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이 다국적 제약사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유럽 진출을 가속화한다.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은 먼디파마(Mundi Pharma)와 유방암·전이성 위암 치료에 사용되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투즈뉴(Tuznue)'에 대한 서유럽 판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은 유럽 유통망 구축을 완료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프랑스, 스페인,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핀란드, 포르투갈,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유럽지역 판권 계약"이라며 "지난해 알보젠(Alvogen)과 동유럽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파마파크(Pharmapark)와 러시아 판권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이번 계약 체결로 유럽 유통망 구축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투즈뉴(Tuznue)' [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 |
먼디파마는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및 제네릭 시장에서 방대한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는 다국적 제약사다. 전세계 120여 개국에 판매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으며, 유럽 시장 매출은 약 1조원 규모다.
알베르토 마티네즈 먼디파마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먼디파마의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을 더욱 공고히 했다"며 "앞으로도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은 한국과 싱가포르 합작법인이다. 오송생명과학 단지 내 유일한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2018년 제1공장 준공을 마쳤고, 다음 달 제2공장 착공을 앞두고 있다. 오송공장을 통해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신약을 생산할 계획이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