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는 침체된 어촌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수산자원 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올해 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연안 해역에 고소득 품종과 향토 어종을 방류하는 등 어업인 소득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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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시는 어촌계를 대상으로 희망 방류 품종을 사전에 조사한데 이어 지난 6월 천곡 연안 어장에 전복 3만5000마리와 시 대표 관광지인 무릉계곡 일원에 다슬기 108만마리를 방류했다.
또 동해안 대표 소득 어종인 대문어의 자원량 증대를 위해 1억2000만원을 들여 8kg 이상의 성숙 대문어 400여 마리를 구입해 산란기간(3~5월) 동안 묵호·대진 해역에 집중 방류해 사업의 효과성을 높였다.
앞으로도 시는 강도다리, 문치가자미, 북방대합 등 고부가가치 품종 위주로 어촌계 마을어장 환경과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종자 방류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안정적인 생산기반 조성과 어린 해삼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하는 해삼 특화 양식단지 조성사업은 총 3억원 사업비 중 70% 이상을 해삼초, 돌망태 시설 등 인위적 서식 공간 조성에 집중 투자한다.
현재 최적의 사업지와 어초 등의 시설물을 조사 중에 있으며 오는 10월까지 서식 기반시설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며 대량생산 체계 구축을 위해 3년간 지속적으로 해삼을 방류할 예정이다.
이경우 해양수산과장은 “수산자원 감소로 어촌경제 침체가 지속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자원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지역별 특색을 반영한 종자 방류사업 확대와 서식환경 조성 등 수산자원 회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어촌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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