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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수사 외압 논란’ 이채익 “통상적 의원 활동”

기사입력 : 2019년07월03일 15:47

최종수정 : 2019년07월03일 15:47

3일 기자회견 열고 경찰수사 외압 논란 해명
“경찰, 비공개 요청한 자료 알려진 경위 밝히라”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이 3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 과정에서 고소‧고발 당한 자당 의원에 대한 경찰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국당 간사로서 마땅히 해야 할 통상적인 상임위 활동을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확대해석하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의원이 비공개를 요청한 자료요구 내용이 어떻게 외부에 알려지게 되었는지 그 경위를 하나도 빠짐없이 밝혀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12일 국회에서 열린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2018.09.12 yooksa@newspim.com

이 의원은 “버닝썬 강남클럽 폭행 및 마약 사건, 북한어선 삼척항 귀순 사건 등 국민적 관심이 높고 수사의 공정성이 치열하게 요구되는 사안에 대해 일반적인 사실관계 확인과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해왔다”며 “이와 동일한 취지에서 경찰이 한국당 일부 의원을 소환하겠다는 것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자 모니터링을 한 것을 두고 ‘외압’ 운운하며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제1야당의 정당한 상임위 활동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어 “경찰이 민주당의 ‘빠루’ 등 폭력과 바른미래당의 불법 사보임은 수사하지 않고 제1야당에 대한 수사와 관련자 소환을 하는 문제를 국회 행안위 간사가 모니터링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상임위 활동”이라며 “양심을 걸고 경찰외압 의도는 추호도 없었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끝으로 “어떠한 정치적 외압에도 흔들림 없이 오직 국민만 바라보면서 경찰 공권력이 정당하게 집행되고 수사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한 준엄한 감시자로서 상임위 활동에 매진할 것임을 밝힌다”고 말했다.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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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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