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2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났다.
일본 닛케이225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1% 상승한 2만1754.27엔으로 마감했다. 토픽스(TOPIX) 지수는 0.31% 오른 1589.84엔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랠리를 펼치며 지난 5월 7일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던 닛케이지수는 이날 소폭 상승했다. 차익실현 매물이 출현하면서 상승폭을 제한한 탓으로 보인다.
몬지 소이치로 스미토모미쓰이 DS에셋매니지먼트 수석전략가는 "전날 상승분에 대한 차익실현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몬지 수석전략가는 또 시장 참가자들이 경제 펀더멘털, 특히 미국의 경제 상황과 기업 실적 결과 등을 주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종목별로는 기술 관련주가 간밤 월가의 오름세를 따라 상승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IT 섹터를 중심으로 상승장을 연출했다.
도쿄일렉트론과 미쓰비시전기는 각각 2.9%, 0.85% 올랐다. 스크린홀딩스는 4.5% 뛰었다.
이 밖에도 후지필름홀딩스와 1.45% 상승했으며, 시스템 인티그레이터는 10.7% 급등했다.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재개 합의에도 불구하고, 협상 타결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앞서 지난달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3000억달러 규모 중국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를 '무기한' 중단하고, 무역협상을 재개하는 데 합의했다. 다만, 양 정상은 협상의 시한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1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이미 시작됐다고 밝히면서, 미국에 유리한 합의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03% 내린 3043.94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6% 상승한 9545.52포인트에 마감했다. 블루칩 중심의 CSI300지수는 0.03% 상승한 3937.1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홍콩 증시는 상승장을 연출하고 있다. 오후 4시 44분 기준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5% 오른 2만8899.01포인트, H지수(HSCEI)는 1.10% 상승한 1만1001.63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28% 내린 1만865.12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2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자료=블룸버그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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