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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나오미가 윔블던 여자 단식 1회전에서 패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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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아 푸틴체바가 윔블던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오사카 나오미를 제압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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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나오미가 율리아 푸틴체바와의 맞대결에서 졌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런던 영국=로이터 뉴스핌] 정윤영 기자 = 오사카 나오미가 윔블던 1회전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오사카 나오미(21·2위·일본)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대회(총상금 3800만 파운드·약 557억3000만원) 첫날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율리아 푸틴체바(24·카자흐스탄·39위)에게 세트 스코어 0대2(6-7 2-6)로 졌다.
오사카는 이날 푸틴체바와의 맞대결에서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빼앗긴 뒤 2세트에서는 무기력하게 2대6으로 무릎을 꿇었다.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대회 진출이 허용된 1968년 이후 단식 랭킹 2위인 선수가 윔블던 1회전에서 떨어진 것은 오사카가 역대 4번째다.
오사카는 지난해 US오픈과 올해 호주오픈을 연이어 제패하며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랭킹 1위에도 오른 바 있다.
앞서 오사카는 프랑스오픈에서 3연속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했으나 3회전에서 탈락했다. 현재 오사카의 세계랭킹은 2위로 밀렸으나 그는 여전히 세계 정상급 기량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오사카는 1회전 탈락 후 기자회견에서 "그만하면 안 되겠느냐. 울 것 같다"며 인터뷰를 거부했다. 2019.07.02.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