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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툴제넥신', 유전자치료제 시너지로 글로벌 선점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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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유전자교정 기술 융합 카티(CAR-T) 내년 임상 목표
연구개발비 3000억원 투자... 차세대 기술 개발·추가 M&A 등 진행합재무부담 우려는 여전... VC 대규모 유통물량 출회 가능성

[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코넥스 '대어' 툴젠이 코스닥 상장 계획을 접고 면역치료제 개발기업 제넥신과 합병한다. 양사 합병법인 '툴제넥신'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미래 비전과 투자계획에 대해 밝혔다.

제넥신은 면역치료제와 유전자백신을 개발하는 바이오 회사다. 지난 2009년 9월 코스닥 상장했으며 시가총액은 2일 기준 1조3000억원 가량이다. 툴젠은 3세대 유전자가위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유전자교정 기술을 바탕으로 한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한다.

앞서 제넥신은 지난달 19일 툴젠의 흡수합병을 결정했다. 합병 후 존속회사는 제넥신이며 소멸회사는 툴젠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성영철 제넥신 회장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제넥신-툴젠 합병 전략 설명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19.07.01 mironj19@newspim.com

◇면역항암제·유전자교정 기술 융합.. "차세대 카티(CAR-T) 치료제 내년 임상 목표"

성영철 제넥신 회장은 "미래는 유전자치료제의 시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툴젠의 유전자가위는 혁신적인 기술로, 이 기술을 확보해 유전자치료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합병법인 툴제넥신에서 가장 속도가 빠른 파이프라인은 동종(Allogenic) CAR-T 치료제다. CAR-T는 환자의 암세포와 면역세포를 타겟팅해 암을 치료하는 기술로 현재 시장 규모가 27조원에 달한다.

김석중 툴젠 부사장은 "지금까지의 CAR-T 기술은 환자의 각각의 면역세포를 이용해 맞춤형으로 만들어지는 자가세포다. 따라서 생산비용이 약가만 해도 4~5억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좀 더 많은 환자들에게 적용할 수 있도록 유전자 교정기술을 적용해 거부반응을 극복하는 동종화로 CAR-T 치료제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제넥신과 네오이뮨텍이 가진 면역항암제 하이루킨7(hyleukin7)과 결합하면 체내에서 좀 더 오래 머무를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김 부사장은 "현재 CAR-T는 가야할 길이 멀지만 툴젠의 크리스퍼와 제넥신의 하이루킨7 시너지 효과로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다"며 "지난해부터 중국 CAR-T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공동개발을 협의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국내 임상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개발비 3000억원 투자... 제넥신 "가용현금 5000억원 조달 예상"

툴제넥신은 향후 제넥신의 현금 창출 능력을 기반으로 합병 이후 활발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내부 창출 현금 1000억원과 전략적 투자자(SI)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3000억원을 가용, 차세대 기술 개발과 추가적인 M&A, 전략적 지분투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성영철 회장은 "제넥신은 현금성자산 1800억원, 투자지분가치 실현가능액 1350억원, 기술이전 수입 가능액 1755억원 등 5000억원 가량의 현금 가동 능력이 있다. 툴젠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도 300억원"이라며 "CAR-T치료제에 1435억원 등 미래 신기술 확보를 위해 적극적 투자와 연구개발비 집행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재 임상3상 진행 중인 개량신약 3건, 임상 초기에 있는 혁신신약 2건과 개량신약 2건, 전임상(Preclinical) 혁신신약 3건 등에서 약 6조원, 조인트벤처(JV) 투자지분 가치 1500억원, 플랫폼 기술이전 수입 5500억원 등을 포함 총 6조5500억원의 현금 창출 계획을 소개했다.

성영철 회장은 "최근 유한양행이 초기단계에도 불구하고 베링거잉겔하임과 1조원 규모 기술이전계약을 맺어 계약에 따라 제넥신도 500억원 규모의 기술료를 받게 됐다. 이같은 기술이전 수입도 향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무부담 우려는 잔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VC 대규모 유통물량 출회 가능성도 

한편 양호한 현금흐름에도 불구하고 합병 시 발생할 수 있는 재무적인 부담은 아직 우려로 남아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제넥신과 툴젠의 합병비율은 1대 1.2062866으로 합병가액은 제넥신이 주당 6만5472원, 툴젠은 주당 7만8978원이다.

지난 19일 제넥신의 툴젠 흡수합병이 발표된 이후 툴젠의 주가는 약 29% 급락했다. 합병법인에 대한 툴젠 기존 주주들의 반발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만약 이들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단순계산으로 최대 2493억 규모의 현금을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툴젠의 소액주주 보유지분은 49.54%다.

통합법인 출범 이후 기관투자자의 대규모 유통물량 출회도 우려된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툴젠의 3자배정받은 기관투자자 중 1% 이상 주요투자자는 △LB인베스트먼트(보통주 81만4806주, 투자금 약 60억원) △인터베스트(보통주 26만6000주, 투자금 약 120억원) △KTBN(보통주 21만470주, 투자금 약 80억원) △IMM인베스트먼트(보통주 18만6568주, 투자금 약 100억원) 등이다. 주요투자자에게 발행되는 합병신주물량은 총 178만2702주로 총 발향 합병신주물량의 22.8%에 해당한다.

성영철 회장은 이에 대해 "빠른 시간 내 툴젠 주식을 보유한 VC(벤처캐피탈)들에게 합병 이후 일정 기간 주식을 매각하지 않도록 보호예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무제표상 툴젠의 무형자산상각비용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무형자산이란 툴젠이 가진 특허나 기술, 지적재산권, 연구인력의 우수성 등 물리적 형태가 없는 자산을 가리키는데 시간에 따라 소비되기 때문에 상각으로 장부가액을 감소시키게 된다.

한 회계업계 관계자는 "제넥신이 발행하는 신주 782만1259주는 금액으로 치면 약 5100억원 규모"라며 "툴젠의 순자산 장부가치는 370억원으로 향후 5년간 상각할 경우 연간 600억원이 비용으로 반영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내다봤다.

 

cherishming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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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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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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