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오프라인 기반의 유통업체들이 온라인 쇼핑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체험형 컨텐츠’를 앞세워 고객 발길 잡기에 성공하고 있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세계 5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선보이는 ‘쥬라기 월드 특별전(JURASSIC WORLD THE EXHIBITION)’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6월28일 김포공항점 1층 특별전시관에 ‘쥬라기 월드 특별전’을 오픈했다. 미국, 호주, 프랑스, 스페인에 이어 세계 5번째로 선보이는 체험형 전시장이다.
[사진=롯데백화점] |
전시장 개장일인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특별전에는 하루 수용할 수 있는 최대 인원 3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전시와 연계된 카페와 굿즈샵의 매출 또한 매일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이러한 집객 효과는 방문객 수와 매출로 이어져 전년 동기간 대비 각각 13%, 16%의 신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친숙하면서도 매니아층이 두터운 공룡이라는 소재가 5세부터 10세 아이들에게 ‘킬러 컨텐츠’로 작용했다. 미국 유니버설사(社)의 영화의 스토리를 그대로 재현해 관람객이 영화 속 주인공처럼 공룡 거주지인 ‘이슬라 누블라(Nubla Island)’를 방문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은 특별전의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었던 공룡의 근육과 피부 질감을 살린 ‘애니매트로닉스(Animatronics) 기술과 공기역학, 유압, 전기적 장치를 활용해 공룡 근육의 움직임을 재현한 기술 등은 과학자의 꿈을 키우는 아이들의 동심을 자극하는 요인이 된다.
롯데백화점 이주연 테넌트MD팀 팀장은 “이번 특별전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블록버스터급 영화인 ‘쥬라기 공원’의 공식 전시회인 만큼 고객들이 많은 궁금증과 기대를 갖고 찾고 있는 체험형 전시장”이라며 “화석으로 복원한 살아있는 공룡과 함께 뜨거운 여름 날씨를 한번에 날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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