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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파 프롬 홈' 톰 홀랜드·제이크 질렌할 내한…"자신감 가져라"

기사입력 : 2019년07월01일 12:16

최종수정 : 2019년07월01일 13:31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올여름 극장가 대전에 합류한 영화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의 주역들이 한국을 찾았다. 

할리우드 배우 톰 홀랜드와 제이크 질렌할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작품 전반에 걸친 이야기를 나눴다.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은 ‘어벤져스:엔드게임’ 이후를 다룬 첫 번째 마블 시리즈다.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와 세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톰 홀랜드, 제이크 질렌할이 1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내한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7.01 mironj19@newspim.com

앞서 지난달 29일 내한, 30일 팬 페스트를 통해 한국 팬들과 먼저 만난 이들은 간단한 내한 소감부터 전했다. 톰 홀랜드는 “다시 방문해서 기쁘다. 한국에 올 때마다 더욱 오래 머물고 싶어진다”며 “한국 팬들은 항상 열정이 넘친다. 어제 분위기도 너무 좋았다. 찌릿했다. 열광적으로 반응해줘서 뿌듯하고 재밌었다”고 떠올렸다.

제이크 질렌할은 “공식 내한은 처음이지만, 저번에도 온 적 있고 한국 작품(제이크 질렌할은 봉준호 감독의 ‘옥자’에 출연했다)을 촬영하러 온 적이 있다. 전 한국을 좋아한다. 한국 사람, 음식 모두 좋다”며 “따뜻하게 환대해줬다. 믿기질 않을 만큼”이라고 밝혔다.

이번 영화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스파이더맨의 성장이다.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에서 피터 파커는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을 이어 마블 히어로 세대교체를 이끌 주역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톰 홀랜드는 “로다주는 누구도 대체할 수 없다. 역대 가장 아이코닉한 연기를 했다. 극중 피터 파커가 아이언맨의 부재를 채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저 역시 함께하지 못해서 빈자리를 많이 느꼈다”며 “(로다주에게) 이따금 전화를 걸어서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톰 홀랜드가 1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내한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7.01 mironj19@newspim.com

이어 “피터 파커의 내면이 중요했다. 그게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요소였다. 수학여행에 놀러 간 청소년으로 머물 것이냐, 슈퍼히어로로 거듭날 것이냐에 대한 계기가 됐다”며 “토비 맥과이어와의 비교도 감사하다. 그의 스파이더맨도 굉장히 아이코닉하다.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제이크 질렌할은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을 통해 첫 히어로물에 도전했다. 그는 “원작에서는 빌런인데 영화에서는 스파이더맨과 함께 팀을 이뤄서 아군 관계를 맺는다. 그 외에도 매력적인 부분이 많았다. 타이밍도 중요했다. 연기하면서 상상력을 펼쳐보고 싶을 때 이 역할을 맡아서 원하던 방식대로 연기를 펼칠 기회가 됐다”고 회상했다.

아울러 “쫄쫄이 입는 게 생각보다 더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많은 책임감을 요한 역할이기도 했지만, 톰 홀랜드와 함께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굉장한 사려 깊고 호기심이 많은 배우다. 또 본인을 한계로 밀어붙인다. 열정적으로 연기하는 모습에 매료됐다. 또 함께 촬영하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톰 홀랜드 역시 “원래 제이크 질렌할의 팬인데 이렇게 일할 기회가 생겨서 좋았다. 극중 캐릭터들이 직장동료 같은 느낌이다. 우리도 촬영장 밖에서도 안에서도 친하게 지냈다. 우리 사이의 친밀감이 캐릭터에도 자연스럽게 나온 듯하다. 첫날부터 걱정은 없었다”고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톰 홀랜드, 제이크 질렌할이 1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내한 기자회견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19.07.01 mironj19@newspim.com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톰 홀랜드는 “마블은 지금 재밌는 시기에 있다. ‘엔드게임’ 이후 마블에 굉장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페이즈4에서 스파이더맨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는 모르겠다. 함께했으면 하고 희망이 있지만, 거기에 대해서는 확실한 답을 모른다. 그래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톰 홀랜드는 “스파이더맨은 완벽하지도 성숙하지도 않는 슈퍼 히어로다. 이 세상에 누구도 완벽한 사람은 없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모두를 대변하는 인물”이라며 “우리 영화는 자신의 모습에 자신감을 가지라고 말한다. 피커 파터도 본연의 모습을 되찾았을 때 잠재력을 발휘했다. 누구나 각자의 매력으로 특별함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 자신 있게 표출하라”고 메시지를 던졌다.

한편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은 오는 2일 개봉한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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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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