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개원 1년을 맞는 제11대 충청북도의회가 정책·혁신·능동의회를 펼치며 도민과의 소통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7월 '소통하는 의정, 공감받는 의회'를 기치로 출범한 도의회는 지난 1년간 △입법활동 강화를 통한 정책의회 △변화와 개혁을 통한 혁신의회 △지역현안의 선제적 해결을 통한 능동의회를 키워드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우선 도의회는 민생관련 입법 활동 강화에 역점을 두고 도민의 눈높이에 걸맞은 혁신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장선배 충청북도의회 의장 [사진=충청북도의회] |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면서 지역 현안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선제적으로 구성하고 집행기관과 함께 해결방안을 강구하는 등 능동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
지난 1년간 211건의 안건을 처리했고, 이중 의원발의 조례 제·개정건수는 84건으로 전체 조례 건수의 67%를 차지한다. 이는 지난 10대 전반기 26건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말 첫번째 행정사무감사에서는 487건을 지적해 집행기관에 건의·개선·시정을 요구하는 등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 역할도 충실히 했다.
변화와 개혁을 통한 혁신의회 구현도 눈에 띈다.
도의회는 그동안 꾸준히 문제가 된 해외연수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해결에 나섰다. 전문가 토론회를 거쳐 해외연수 개선안을 마련하고 제도화했다. 이후 실시한 교육위 국외연수는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호평을 받았다.
최근 도 산하 출자·출연기관장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을 공론화하며 충북도에 요구한 것도 도민 목소리를 대변한 결과라는 평가다.
도의회는 지역현안에도 선제적인 대응에 힘을 쏟았다.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와 충북선 철도 고속화 지원을 위한 특위를 구성했고, 지난 6월 임시회에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하 ‘미세먼지 대책 특위’도 구성해 활동에 들어갔다.
또 충북선철도고속화사업 예타면제 건의안, 청주국제공항 거점항공사 면허발급촉구 건의안 등 9건의 건의안을 채택해 국회와 정부에 건의하는 등 지역현안 해결에도 앞장섰다.
장선배 의장은 “지난 1년은 변화를 바라는 도민들의 기대에 맞춰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혁신을 거듭한 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도의회가 도민의 염원을 담는 통합의 공간이자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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