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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간 조영제 한우물...틈새 공략으로 강소기업까지 '센트럴메디컬서비스'

기사입력 : 2019년06월28일 13:13

최종수정 : 2019년06월29일 22:06

용량·포장용기 차별화해 틈새시장 공략
국내 2500억원 조영제 시장서 점유율 10% 꾸준히 유지...내년 오송에 생산시설 준공
'2019 미시즈 유니버스 코리아' 공식 후원사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국내 2500억원의 조영제 내수 시장에서 국내·외 대형 제약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강소기업이 있다. 13년간 조영제만 한우물만 연구해온 '센트럴메디컬서비스(CMS)'다.

지난 2006년 김부근 대표가 설립한 CMS는 다국적 제약사들이 주도하는 국내 조영제 시장에서 연간 10% 이상의 점유율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은 280억원 규모로 300억원에 근접하고 있으며, 8명의 직원으로 시작한 회사는 50여 명의 직원들이 이끌어가는 중기업으로 성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019 미시즈 유니버스 코리아 선발대회 수상자들이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열린 '2019 미시즈 유니버스 코리아 선발대회'에서 기념촬영를 하고 있다. 2019.06.29 pangbin@newspim.com

회사의 주력 제품인 조영제는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를 검사를 받을 때, 혈액에 투여해 조직·혈관을 잘 볼 수 있게 하는 의약품이다. CMS는 기존에 널리 쓰이던 150ml 용량의 조영제에서 벗어나 130ml 크기의 조영제를 출시해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또한 빛과 열에 민감한 조영제 보관·유통을 편리하게 해주는 포장용기 '그린팩'도 개발했다. CMS의 '수액제 이중포장용기'는 알루미늄박으로 2차 포장하기 때문에 빛을 차단하고, 파손 위험을 줄이며 생산 비용도 줄일 수 있다.

이처럼 참신한 아이디어로 시장 안착에 성공한 CMS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충북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CMS 부설 연구소에서 '지능형 나노조영제' 등 다양한 조영제 제제 연구를 진행중이며, 내년에는 300억원을 투자해 오송에 생산시설을 짓고, '액상형 의약품'도 생산할 계획이다.

한편 여성의 인권과 아름다움을 존중하는 센트럴메디컬서비스는 '2019 미시즈 유니버스 코리아' 대회에 관심을 가지고 후원한 기업 중 하나다. 4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풍부한 경험, 끼와 열정을 가진 대한민국 주부들의 축제로 글로벌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노리엔터테인먼트와 공동 주최한다.

예선을 거친 20명의 본선 진출자들은 지난 24일부터 합숙을 시작해 28일 본선 무대에 오른다. 우승자는 상금 3000만원과 함께 오는 12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미시즈 유니버스 세계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는 자격이 주어진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강나래 일반부문 1위 수상자, 김수정 클래식부문 1위 수상자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열린 '2019 미시즈 유니버스 코리아 선발대회'에서 1위 수상 기념 행진을 하고 있다. 2019.06.29 pangbin@newspim.com
CMS의 조영제 제품 '보노렉스 240' [사진=CMS]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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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리튬전지공장 화재 사망 22명·8명 부상...연락두절 1명 수색 중 [화성=뉴스핌] 박승봉 기자 = 24일 경기 화성시 서신면의 일차전지 제조 공장 화재로 22명이 숨졌고 8명이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아직 1명이 연락되지 않아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31분경 경기 화성시 서신면에 있는 일차전지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방당국 등은 이날 오후 6시24분 현장 브리핑을 통해 현재 사망자 22명, 중상자 2명, 경상자 6명 등 총 3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회사 관계자가 1명이 연락되지 않아 내부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망자 22명 중 한국인이 2명, 외국인 근로자가 20명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유해화학물질(리튬) 취급 공장에서 화재가 났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다수의 인명피해와 연소 확대를 우려해 이날 오전 10시 51분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진화작업에는 인력 201명과 지휘차 등 장비 71대를 투입했다. 화재가 발생한 해당 공장은 3층짜리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11개 동이 있으며, 연면적은 5530㎡이다. 김진영 화성소방서 재난예방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초 사망자 1명을 포함해 21명의 시신을 수습해 총 2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대부분의 시신은 아리셀 작업동인 3동 2층에서 대부분 발견됐으며, 회사 관계자가 1명이 연락되지 않는다고 말해 건물 내부에 대한 수색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재발생 소식을 접한 후 즉각 현장으로 출발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낮 12시 35분경 화재 현장에 도착해 진압 상황을 살폈다. 김 지사는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조속하게 화재를 진압하고 유해가스 발생을 최소화해 달라"면서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 활동 중인 소방대원들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에도 사고 수습과 사후 관리를 위한 준비를 지시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4-06-2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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