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량·포장용기 차별화해 틈새시장 공략
국내 2500억원 조영제 시장서 점유율 10% 꾸준히 유지...내년 오송에 생산시설 준공
'2019 미시즈 유니버스 코리아' 공식 후원사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국내 2500억원의 조영제 내수 시장에서 국내·외 대형 제약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강소기업이 있다. 13년간 조영제만 한우물만 연구해온 '센트럴메디컬서비스(CMS)'다.
지난 2006년 김부근 대표가 설립한 CMS는 다국적 제약사들이 주도하는 국내 조영제 시장에서 연간 10% 이상의 점유율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은 280억원 규모로 300억원에 근접하고 있으며, 8명의 직원으로 시작한 회사는 50여 명의 직원들이 이끌어가는 중기업으로 성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019 미시즈 유니버스 코리아 선발대회 수상자들이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열린 '2019 미시즈 유니버스 코리아 선발대회'에서 기념촬영를 하고 있다. 2019.06.29 pangbin@newspim.com |
회사의 주력 제품인 조영제는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를 검사를 받을 때, 혈액에 투여해 조직·혈관을 잘 볼 수 있게 하는 의약품이다. CMS는 기존에 널리 쓰이던 150ml 용량의 조영제에서 벗어나 130ml 크기의 조영제를 출시해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또한 빛과 열에 민감한 조영제 보관·유통을 편리하게 해주는 포장용기 '그린팩'도 개발했다. CMS의 '수액제 이중포장용기'는 알루미늄박으로 2차 포장하기 때문에 빛을 차단하고, 파손 위험을 줄이며 생산 비용도 줄일 수 있다.
이처럼 참신한 아이디어로 시장 안착에 성공한 CMS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충북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CMS 부설 연구소에서 '지능형 나노조영제' 등 다양한 조영제 제제 연구를 진행중이며, 내년에는 300억원을 투자해 오송에 생산시설을 짓고, '액상형 의약품'도 생산할 계획이다.
한편 여성의 인권과 아름다움을 존중하는 센트럴메디컬서비스는 '2019 미시즈 유니버스 코리아' 대회에 관심을 가지고 후원한 기업 중 하나다. 4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풍부한 경험, 끼와 열정을 가진 대한민국 주부들의 축제로 글로벌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노리엔터테인먼트와 공동 주최한다.
예선을 거친 20명의 본선 진출자들은 지난 24일부터 합숙을 시작해 28일 본선 무대에 오른다. 우승자는 상금 3000만원과 함께 오는 12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미시즈 유니버스 세계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는 자격이 주어진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강나래 일반부문 1위 수상자, 김수정 클래식부문 1위 수상자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열린 '2019 미시즈 유니버스 코리아 선발대회'에서 1위 수상 기념 행진을 하고 있다. 2019.06.29 pangbin@newspim.com |
CMS의 조영제 제품 '보노렉스 240' [사진=CM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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