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소울' '리니지2M' 하반기 출시
스푼즈 플래그십 스토어·e스포츠 등 주목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엔씨소프트(이하 엔씨·대표 김택진)가 올 하반기 '블레이드&소울' '리니지2M' 등 2종의 게임을 출시하며 성과를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e스포츠 등 분야별 사업 다각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하반기에도 2종의 신작을 출시하며 흥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하반기 출시 예정작은 '블레이드&소울S(이하 블소S)'와 '리니지2M'이다.
엔씨는 앞서 자사의 효자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리니지 리마스터'를 지난 3월 출시하고, 이어 5월 일본에 리니지M을 선보이는 등 바쁜 상반기를 보냈다. 지난 20일엔 리니지M 출시 2주년 기념 업데이트를 선보이며 유저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사진 = 엔씨소프트] |
먼저, 블소S는 원작 블소의 3년 전 스토리를 배경으로 하는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원작에서 다루지 않은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와 블소S만의 새로운 오리지널 스토리를 선보인다. 이용자는 게임 속 주인공이 돼 메인 스토리를 이끌어 나갈 수 있고, 새로운 영웅을 성장시킬수록 더 많은 이야기와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블소S에서는 원작 블소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영웅 캐릭터들이 블소S만의 SD(Super Deformed) 캐릭터로 재탄생한다. 이용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영웅을 성장시켜 자신만의 드림팀을 결성할 수 있다. 원작에서 퀘스트나 스토리 진행 중 NPC(Non-Player Character)로만 만날 수 있었던 원작 영웅들을 선택해 각종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또 다른 신작은 원작 리니지2 IP로 개발하고 있는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이다. 리니지2M은 국내 모바일 MMORPG 사상 최초·최고·최대 규모의 스케일로 풀(Full) 3D 오픈 월드를 구현한다. 1억250만㎡의 월드 규모는 국내 모바일 MMORPG 중에서도 가장 거대하고도 웅장한 스케일이다.
엔씨는 게임뿐만 아니라 자사의 캐릭터 '스푼즈(Spoonz)'를 활용한 마케팅 제휴, 게임을 활용한 e스포츠 등 분야별 사업 다각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스푼즈’는 작년 5월 ‘아트토이컬쳐 2018’에서 처음 선보인 캐릭터 브랜드다.
엔씨 게임 속 캐릭터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진 5종의 캐릭터(비티, 신디, 디아볼, 핑, 슬라임)로 구성돼 있다. 가상의 ‘스푼즈 섬’에서 살고 있는 캐릭터들의 행복한 일상 이야기를 귀엽고 아기자기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엔씨소프트의 스푼즈(Spoonz) 플래그십 스토어.[사진 = 엔씨소프트] |
엔씨는 지난 4월,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3개층 규모로 가로수길에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캐릭터 상품부터 포토존, 카페 & 베이커리까지 다양하게 스푼즈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플래그십 스토어에는 캐릭터 굿즈(Goods), 문구류, 의류, 리빙소품 등 지금까지 한곳에서 볼 수 없었던 모든 스푼즈 캐릭터 상품이 한자리에 모였다.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100여 종의 신상품을 비롯해 총 200여 종의 스푼즈 캐릭터 상품을 만날 수 있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4월 27일부터 시작된 이래 약 6개월 간 운영될 예정이다.
더불어 엔씨는 올 하반기 ‘블레이드 앤 소울’ e스포츠 대회인 ‘블소 월드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블소 e스포츠 대회는 2013년부터 꾸준히 열리고 있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이용자까지 참여하며 블소를 즐기는 세계인의 축제로 발돋움했다. 지난해에는 엔씨가 개발한 AI(인공지능)와 프로선수의 대결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올해도 e스포츠 선수들이 보여주는 화려한 전투와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바탕으로 관람객들에게 차별화한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리니지2M은 최신 언리얼 엔진4의 그래픽을 바탕으로 원작의 마을과 사냥터 등을 완벽히 계승한다. 역대 최고의 비주얼로 재탄생한 아덴 월드를 통해 포스트 리니지가 추구하는 비주얼 지향점을 따름과 동시에 모바일 MMORPG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 밖에 기존 모바일 MMORPG의 다채널 & 존 로딩(Zone Loading) 방식에서 벗어나 One 채널 & 심리스(Seamless)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잦은 로딩 현상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고 평가된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