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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좌석, 내가 고른다"...웹 체크인 하면 공항 대기시간 '뚝'

기사입력 : 2019년06월27일 15:17

최종수정 : 2019년06월27일 15:17

국적사들, 온라인 체크인·모바일 탑승권 서비스 운영
앞 좌석·비상구 옆 좌석·통로 좌석 '인기'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비행기 좌석을 승객이 직접 고를 수 있는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다. 즉,항공권을 결제한 후 전자항공권을 발급받고, 항공사 홈페이지(웹)이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체크인(좌석 선택)을 할 수 있다. 이 경우 공항 대기시간을 줄일 수도 있다. 

다만 현재로선 모든 항공사, 모든 노선에 적용되지는 않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홈페이지]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들은 승객들이 공항에 가기 전 스스로 원하는 좌석을 선택하고 체크인을 완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결제 완료 후 전자항공권(E-티켓)이 발급되면 항공사 홈페이지(웹)에 접속하거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직접 체크인을 할 수 있는 것.

온라인 체크인 서비스는 항공사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다. 노선이나 출발 공항에 따라 불가능한 경우가 있고, 체크인을 할 수 있는 시간대도 제각각이다. 따라서 자신이 이용하려는 항공편의 온라인 체크인 가능 여부를 반드시 사전 확인해야 한다.

대한항공의 경우, 국제선은 출발 48시간 전부터 1시간 전까지 온라인 체크인을 할 수 있지만(미주노선은 출발 24시간 전부터), 국내선은 출발 40분 전까지 가능하다. 다만 공동운항편이나 부정기편을 이용하는 고객, 할인 항공권 구매자 등은 온라인 체크인을 할 수 없다.

아시아나항공도 국제선은 출발 48시간 전부터 1시간 전까지, 국내선은 30분 전까지 온라인 체크인이 가능하다. 하지만 부산에서 출발하는 국내선과 일부 부정기편, 공동운항편은 서비스 이용이 제한된다.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은 국내선 항공편에 대해서만 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출발 24시간~1시간 전까지다. 티웨이항공은 △국내선 출발 24시간~40분 전 △국제선 출발 24시간~2시간 전까지 체크인을 가할 수 있다. 다만 미주노선이나 부산-다낭, 부산-하노이 등 일부 노선은 웹체크인이 불가능하다. 이 경우 직접 공항 카운터에 방문해 발권을 해야 한다.

특히 온라인 체크인을 한 경우, 모바일 탑승권을 발급받을 수도 있다. 이 경우 공항에서 체크인 카운터에 들르지 않고 바로 출국장으로 향하면 된다. 모바일 탑승권에 있는 바코드를 찍고 비행기에 타면 되기 때문이다.

위탁해야 할 짐이 있다면 항공사들이 별도 운영하는 '백 드롭(Bag Drop)' 전용 카운터를 이용하면 된다. 또는 키오스크를 통해 직접 '셀프 백 드롭(Self Bag Drop)'을 할 수도 있다. 사전에 체크인을 마치고 모바일 탑승권을 이용하면 출국 절차에 걸리는 시간이 대폭 줄어들게 된다. 굳이 일찌감치 공항에 와서 대기하지 않아도 되는 셈이다.

◆인기있는 자리는 빨리 타고 내리는 앞자리·복도옆

그렇다면 가장 '인기 있는' 자리는 어딜까. 복수의 항공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빨리 타고 내릴 수 있는 앞 좌석과 다른 좌석 대비 여유 공간이 넓은 비상구석 옆 좌석이 가장 일찍 동난다. 특히 창가 좌석보단 복도 좌석을 선호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설명이다.

항공사 관계자들은 "승객마다 선호하는 좌석이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복도 좌석이 더 빨리 나가는 편"이라며 "비행 중 화장실을 가거나 할 때 더 편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온라인 체크인 서비스를 활용하는 승객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공항 카운터에 방문하지 않고 보다 빠르게 탑승 수속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라고 부연했다.

 

us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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