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법인 자금으로 아들 유학비 17억원 충당 혐의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경찰이 회삿돈 17억을 빼돌려 자녀 유학 자금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윤홍근(64) 제너시스 BBQ회장을 검찰에 넘겼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26일 업무상 횡령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윤 회장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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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근 회장 [사진=제너시스비비큐] |
경찰에 따르면 윤 회장은 지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약 6년 동안 17억원에 이르는 아들의 미국 유학비용을 BBQ 미국 현지법인의 자금으로 충당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서울 송파구 BBQ 본사를 압수수색해 본사 해외영업 담당 계열사 제너시스 글로벌과 BBQ 치킨 인사팀, 재무팀 등 회계 관련 자료를 수집하는 등 수사를 진행해왔다.
윤 회장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줄곧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iamky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