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27일 '5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발표
주식 발행규모 9553억원...전월대비 764.5%↑
회사채 발행규모 12조9716억원...전월대비 33.9%↓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지난달 코스닥 신규상장 기업이 늘며 기업공개(IPO) 규모가 대폭 증가했다. 채무 상환 등을 위한 두산그룹의 유상증자로 전체 주식발행 규모도 늘었다. 회사채는 기업들의 선제적 자금 조달이 마무리 되며 발행규모가 줄었다.
[자료=금융감독원] |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 발행규모는 9553억원으로 전월대비 764.5% 증가했다. IPO 건수가 2건에서 6건으로 늘고, 두산그룹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대규모 유상증자 때문이다.
지난달 IPO 규모는 826억원(6건)으로 전월대비 432.9% 증가했다. 코스닥에 엔에이치스팩14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수젠텍, 유진스팩4호, DB금융스팩7호, 마이크로디지탈 등 6개 종목이 새로 들어왔다.
유상증자 규모는 8727억원(4건)으로 전월대비 818.6% 커졌다. 코스피에서 두산건설과 두산중공업이 각각 3154억원, 4718억원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5월 회사채 발행규모는 12조9716억원으로 전월대비 33.9%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채를 중심으로 금융채 발행이 감소하고, 연초(1~4월)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자금을 조달한 영향으로 일반회사채 발행수요가 감소하면서 전체 발행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일반회사채 발행규모는 2조6280억원(27건)으로 전월대비 46.1% 감소했다. 금융채 발행액은 8조4810억원(148건)으로 전월대비 36.1% 감소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핵은 1조8626억원으로 전월대비 25.2% 증가했다.
기업어음(CP) 및 전단채 발행실적은 121조5823억원으로 전월대비 9.5% 줄었다.
ro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