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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문 대통령-사우디 왕세자 공동언론발표문 "모든 분야 협력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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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함께 할 믿음직한 동반자"
"상생의 신(新) 경제 협력 증진"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부총리는 26일 청와대에서 회담을 하고 '한-사우디 비전 2030 파트너십'의 실현을 위한 협력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자는 이날 회담에서 한국의 '제1위 원유공급국인' 사우디의 "안정적인 원유공급 지속·보장한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한-사우디 양국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서도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해 시선을 끌었다. 친환경 자동차, ICT, 5G 등 미래지향형 첨단 산업 분야를 두고서다.

[서울=로이터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부총리를 만나 반갑게 악수를 하고 있다. 2019.6.26

아래는 한-사우디 공동 언론발표문 전문이다.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과 양국관계를 강화시키고자 하는 문재인 대통령 및 두 성지의 수호자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사우디 국왕의 의지에 따라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왕세자 겸 부총리 및 국방장관은 2019년 6월 26일부터 27일까지 대한민국을 공식 방문하였으며, 대한민국 이낙연 총리가 동 왕세자를 공항에서 맞이하였다.

문재인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자는 양국 관계의 미래 발전 방향과 지역 및 국제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였으며, 양국 관계의 모든 분야에 걸쳐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I. 「비전 2030」 파트너십 강화

1. 문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자는 1962년 양국 수교 이래 에너지와 인프라 분야를 중심으로 발전되어온 양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인식하면서, 「사우디 비전 2030」의 이행에 발맞추어 양국의 협력이 보건·의료·ICT·문화·교육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데 대해 만족을 표하였다.

2. 문 대통령은 두 성지의 수호자인 살만 국왕과 모하메드 왕세자의 영도력 하에 진행 중인「사우디 비전 2030」에 대한 대한민국 정부의 지지를 확인하였다. 양측은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를 통한「사우디 비전 2030」관련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가 상호이익이 된다는 확신을 재확인하고, 서울과 리야드에 비전 오피스(Vision Realization Office) 개설 등과 같은 노력을 통해 한-사우디 비전 2030 파트너십의 실현을 위한 협력을 가속화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Ⅱ. 상생의 新 경제 협력 증진

3. 양측은 양국 협력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신산업 분야로 다변화하고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특히 양측은 친환경 자동차, ICT, 5G 등 미래지향형 첨단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양국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이러한 측면에서 양측은「자동차 산업 협력 MOU」,「ICT 분야 협력 MOU」,「수소경제 협력 MOU」등을 포함한 다수의 MOU가 서명된 것을 환영하였다.

4. 양측은 원자력 에너지의 평화적 이용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협력을 강조하였다.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은 사우디 최초의 상용원전 사업의 입찰에 대한민국이 계속 참여한 것을 환영하였다. 양측은 원자력 기술, 안전 분야에서 지속적 협력과 연구 개발 및 규제 분야에서 인력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서울=로이터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9.6.26

Ⅲ. 양자 교역 및 투자 확대

5. 양측은 양국의 경제 협력 수준 및 교역 규모 등을 감안할 때 상호 투자를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여지가 매우 크다는데 주목하고, 호혜적 투자가 지속적으로 창출될 수 있도록 상호 투자 가능성을 적극 모색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또한 양측은 사우디가 진행 중인 △네옴(NEOM) 프로젝트, △홍해 프로젝트, △키디야(Qiddiya) 엔터테인먼트 신도시 건설 등 대규모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6. 세계에서 가장 신뢰할만한 원유 공급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은 △세계 시장 내 안정적인 원유 공급을 보장하고, △대한민국의 원유 및 석유 제품 수요를 충족하며, △공급 교란 상황으로 인한 부족분을 대체한다는 약속을 확인하였다.

7. 문 대통령은 한국 내 투자, 특히 에너지, 정유 및 석유화학 분야의 투자 추진에 대한 사우디 측 관심을 평가하였다. 이러한 관심은 최근 사우디 아람코의 현대 오일뱅크 정유 공장 투자와 SABIC과 SK 간 석유화학 합작투자로 이어졌다. 사우디 아람코는 특히 석유 화학 분야에서 활동 확대를 모색 중이며, 이는 상호 호혜적인 투자 확대를 위한 양국의 의지를 반영한다.

8. 문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자는 에스오일(S-Oil) 정유 공장 확장 프로젝트를 평가하고 약 42억불 규모의 자본이 투자된 에스오일 복합 석유화학시설 준공 기념식에 함께 참석하였다. 동 투자는 에스오일의 경쟁력 제고와 제품군 확대에 기여할 것이다.

양측은 에스오일 시설 확장ㆍ개선을 위한 다음 단계가 석유화학 제품 생산 극대화에 초점을 두게 될 것을 환영하였다. 신규 프로젝트는 사우디 아람코가 개발한 신기술인 Thermal Crude to Chemicals의 출범을 포함하게 될 것이다. 동 투자 규모는 약 60억불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9.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는 현대 중공업의 라스 알 카이르 지역 킹 살만 조선소 건설 참여 등「사우디 비전 2030」 내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 기업의 기여를 언급하며, 사우디 내 한국의 투자 건수 증가 및 관련 파트너십을 평가하였다.

[서울=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부총리가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환영나온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페이스북] 2019.6.26 photo@newspim.com

Ⅳ. 미래를 함께 할 믿음직한 동반자

10. 양측은 한국과 사우디 양국이 모두 G-20 회원국으로서 경제 발전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삶의 질 향상을 국가적 목표로 추구하고 있다는데 주목하며, △보건ㆍ의료, △전자정부, △통계, △지식재산 등과 같은 공공서비스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이러한 측면에서 양측은「국가 지식재산 전략 프로그램 약정서」,「건강보험 분야 협력 MOU」,「전자정부 협력 MOU」,「금융 감독 분야 상호 협력 MOU」 등 다수의 MOU가 서명된 것을 환영하였다. 또한 양측은 각국의 평화, 안보, 안정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면서, 외교·국방ㆍ방산 분야에서의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Ⅴ. 인적․문화적 교류를 통한 지속가능한 협력 기반 구축

11. 문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자는 지속가능한 협력 기반을 공고화하기 위해서는 양국 국민 간 소통이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현재와 같은 경제 협력 중심의 양자 관계를 뛰어 넘는 양국 국민 간 인적 교류와 양국 간 문화 교류를 확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견해를 같이 하였다.

특히, 양측은 이번 방문 계기에 체결된「문화 협력 MOU」,「관광 협력 MOU」,「체육 협력 MOU」등의 MOU가 양국 간 문화․인적 교류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세대에 걸쳐 지속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하였다. 또한 양측은 지난 2월 발효된 양국 간 사증발급간소화 MOU를 환영하고, 최근 사우디가 발표한 특별거주증 제도를 통해 양국 민간부문 간 교류와 협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하였다.

12. 양국은 청년세대의 역량 강화가 양국 간 중요 협력 분야라는 데 주목하고, 연구기관 간 협력을 확대하는 등 교육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면서 양국 청년 간 양자 교류 증진 기회를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아울러, 양국은 장학생 교류 및 학습기회를 확대하며, 학생들의 상호 방문과 저명한 학술자료, 문학 작품 및 과학 학술지 출판물의 번역을 장려하기로 하였다.

[서울=로이터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회담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6.26

Ⅵ. 역내 평화와 안정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 파트너십 구축

13. 양측은 한반도에서의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을 확인하고, 남북 간 화해, 신뢰 증진, 그리고 한반도에서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과 국제적 평화와 안보를 증진하는데 기여할 한반도에서의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대한민국 정부의 노력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측면에서 모하메드 왕세자는 문대통령의 리더십을 평가하고, 남북 정상이 발표한 ‘판문점 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을 환영하면서, 사우디가 한반도 및 전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지지한다는 점을 재확인하였다.

14. 문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자는 테러리즘과 극단주의를 척결하기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에 대해 논의하였다. 양측은 테러리즘은 특정 국적, 나라, 종교와 무관한 국제적인 문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하며, 모든 형태의 테러리즘을 강력히 규탄하였다. 이러한 측면에서 문 대통령은 중동 지역 분쟁의 정치적 해결을 지원하는 사우디의 적극적인 역할과 리더십을 평가하였다.

양측은 민간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최근 사우디 민간 공항에 대한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과, 에너지 안보와 지역 안정을 저해하는 일련의 유조선 공격 및 사우디 내 에너지 인프라 시설을 대상으로 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였다. 양측은 아라비아 만, 오만 만, 호르무즈 해협, 그리고 국제수역에서의 항행의 자유 보호, 에너지 인프라 시설 보호, 에너지 공급의 안전 보장을 위해 국제사회가 단호히 대응할 것을 촉구하였다

[서울=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부총리 공식환영식 후 왕세자 수행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페이스북] 2019.6.24 photo@newspim.com

15. 문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자는 팔레스타인 평화 프로세스가 정체되어 있음에 주목하고, 국제사회가 두 국가 해법에 기반하여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의 평화적 해결을 향한 노력을 지지하는 아랍 평화 이니셔티브 및 관련 국제 결의들에 부합되게 평화 프로세스를 복원할 것을 촉구하였다.

16. 양측은 예멘 합법 정부 재건과 예멘의 통합, 주권, 독립 및 영토 보전을 위해 유엔 안보리 결의 2216(2015), 2451(2018), GCC 이니셔티브 및 국민 대화 회의(National Dialogue Conference) 결과에 따른 △예멘 사태의 정치적 해법 마련, △스톡홀름 합의의 지속적 이행, △공격과 폭력 중단의 중요성에 대해 재확인하였다.

17. 양측은 시리아 국민들의 고통을 종식하고 시리아의 통합 및 영토 보전을 위해 제네바 커뮤니케(2012.6.30.), 시리아 관련 비엔나 다자협의 결과에 따른 공동성명(2015.10.30.), 국제 시리아 지원 그룹 성명(2015.12.14.) 및 유엔 안보리 결의 2254(2015)의 원칙을 기반으로 시리아 사태의 정치적 해결방안을 찾을 것을 기대하였다.

18. 문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자는 양측 간 합의 사항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한-사우디 간 공동위원회,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 등 기존 고위급 소통 채널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고, △금년에 신설된 차관급 국방협력 위원회를 통해 국방 분야 협력도 더욱 증진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양측은 ICT, 전자정부, 자동차 산업, 수소경제, 로봇, 건강보험, 문화, 지식재산, 획득, 산업‧연구개발‧기술, 경제 분야 싱크탱크 간 협력, 금융감독기관, 관광, 체육 분야에서 총 16건의 양국 정부간 MOU를 체결하였다.

19. 모하메드 왕세자는 이번 방한 기간 중 문 대통령께서 베풀어 준 따뜻한 환대에 사의를 표명하며, 문 대통령이 상호 편리한 시기에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다. 문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자는 다양한 계기에 자주 만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을 협의하기로 하였다.

2019년 6월 26일, 대한민국 청와대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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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에이피알, 짝퉁에 당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 크림'에서 수단레드가 검출됐다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발표는 알고 보니 에이피알의 공식 수출품이 아닌 가품 유통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피알이 AI 모니터링을 통해 가려낸 중국산 짝퉁. 진짜와 사실상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다. [사진= 에이피알]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한 현지 업체는 에이피알의 공식 유통망에 포함되지 않은 곳으로,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K-뷰티 인기에 편승한 가품 유통의 또 다른 사례로 보고 있다. 4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HSA가 수단레드 미량 검출 사실을 밝힌 배치 번호는 '2E122I.2E117I'와 '2E191G.2E193G'다. 그러나 에이피알이 확인한 공식 출고 및 수출 이력상 해당 배치 번호 제품이 싱가포르로 수출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HSA가 검사한 샘플의 판매처로 지목된 비너스 뷰티 역시 에이피알의 공식 공급 및 유통업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 업체에 해당 제품을 직접 공급하거나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확인 결과 비너스 뷰티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매장 1개만 운영하는 영세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유통망이 아닌 소규모 매장을 통해 정체불명의 제품이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에이피알이 중국산 짝퉁에 당했을 가능성이 확실하다"며 "화장품 업체들이 가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번 사태 이전부터 가품 유통으로 여러 차례 몸살을 앓아 왔다. 지난해 5월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공식몰에 '위조제품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 안내' 공지를 올리고 소비자 피해 예방에 나섰다. 당시 국내외 오픈마켓에서 중국산 위조제품이 유통되면서 관련 피해 상담이 3년간 450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위조제품은 무단으로 메디큐브 로고를 사용하고 패키지와 용기까지 정품과 유사하게 제작해 소비자가 정품과 가품을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K-뷰티 전반의 위조품 문제도 심각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최근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서 메디큐브를 비롯해 토리든, 마녀공장, 스킨1004, 달바 등 인기 K-뷰티 브랜드를 도용한 가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품 판매자들은 공식 판매처의 상세 페이지 이미지를 무단 도용하고 제조국을 한국으로 표기해 정품과 혼동을 유도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인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테스트 리포트. [사진= 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지난달 3일 HSA의 요청에 따라 현지 공인 시험 기관에서 별도의 제품 시험을 진행했다. 에이피알 싱가포르 법인이 제출한 제품에서는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후 같은 달 26일 HSA로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다만 수단레드가 미량 검출된 비너스 뷰티 판매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이슈가 제기된 이후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아시아권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하고 관계 당국의 요청에 성실히 대응해 왔다"며 "싱가포르에서도 HSA의 요청에 따라 HSA 공인 시험 기관에서 제품 시험을 진행했고, 불검출 결과가 확인된 이후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HSA가 검출 사실을 밝힌 샘플의 판매처로 언급된 업체는 당사가 해당 제품을 공급한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며 해당 배치 역시 당사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해당 제품이 어떠한 경로로 현지에 유통됐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가품 여부나 진위에 대해서는 당사나 싱가포르 측에서도 확실히 확인 가능한 부분은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0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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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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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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