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금융서비스 총 37건으로 늘어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온라인쇼핑 플랫폼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한 보험 선불쿠폰을 여행자 보험 등 다이렉트 보험 가입시 보험료로 납입할 수 있는 서비스가 연내 시장에 출시된다. 또 비대면 계좌개설에 필요한 실명확인 절차를 블록체인 기술로 대폭 간소화한 서비스도 연말 상용화된다.
[사진=금융위원회] |
금융위원회는 26일 정례회의를 갖고 이 같은 서비스 등을 포함한 5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추가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1일 이후 혁신금융서비스는 총 37건으로 늘어났다.
이날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농협손해보험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 활용 보험쿠폰 서비스는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온라인에서 모바일 선불 보험 쿠폰을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하거나 선물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은 농협손해보험의 다이렉트 보험상품(여행자보험·레저상해보험·주택화재보험·재난배상책임보험) 등에 가입할 경우 보험료로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다.
보험상품당 모바일 선불쿠폰은 최대 2만원까지 살 수 있다. 할인율은 최대 10%로 한정된다.
아이콘루프는 디지털 신원증명 플랫폼을 온라인 자산관리서비스 업체 파운트는 분산ID 기반의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각각 올해 12월과 10월에 출시한다.
아이콘루프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휴대전화 인증, 신분증 인증, 타계좌 확인, 고객확인 등의 절차를 생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파운트의 서비스는 블록페인 기술을 활용한 '분산ID, 일명 정보지갑'을 이용해 비대면 계좌개설시 신원증명 절차를 간소화했다.
머니랩스는 올해 12월 경 대출상품 비교 및 챗봇 중개서비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출수요자의 신청정보를 금융사에 전송해 대출심사를 거쳐 산불된 대출 상품을 통합·비교해주는 비대면서비스다. 또한 비대면 대출관리 챗봇(Chatbot)을 활용해 대출 전 과정에서 안내서비스도 제공한다.
레이니스트는 대출신청 정보 외에 부가정보를 금융기관에 추가로 제공해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금융위는 올해 하반기에도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상시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일단 27일 금융규제 샌드박스 설명회를 열고 다음 달 15∼26일(잠정), 한국핀테크지원센터를 통해 하반기 신청 예정 서비스에 대한 수요 조사를 벌이고 8월부터 컨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상반기 중 신청된 서비스 중 남은 건에 대해선 7월 중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기지정된 사업자를 대상으론 테스트 진행시 유의사항 및 애로사항 청취 간담회도 개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pl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