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뉴스핌] 최관호 기자 = 경남 사천시는 낚시어선업자율관리어업공동체가 동서동 권역 바다목장 해역 일원에 볼락 치어 7만여 마리를 방류했다고 26일 밝혔다.
볼락종자 방류는 해양수산부로부터 사천시낚시어선업자율관리어업공동체가 2019년도 모범공동체로 선정되어 지원받은 사업비로 진행됐다.
사천시낚시어선업자율관리어업공동체 관계자들이 동서동 바다목장 일원에 볼락 치어를 방류하고 있다.[사진=사천시] 2019.6.26 |
수산자원의 증강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매년 사천시에서 5억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수산종자를 방류하고 있으나, 어업인 단체에서 솔선수범해 수산종자를 방류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자율관리어업은 수산자원의 이용주체인 어업인이 자율적으로 공동체를 결성해 수산자원을 보존·관리·이용토록 하는 정책이다.
사천시에서 낚시 어선업을 하는 어업인들로 구성된 사천시낚시어선업자율관리어업공동체는 해적생물 구제, 연안 정화활동, 문어조업 시기조정 등의 자율관리어업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모범공동체이다.
사천시낚시어선업자율관리어업공동체는 2018년에도 모범공동체로 선정되어 지원받은 사업비로 감성돔 13만여 마리를 방류 후 올해에도 볼락 7만여 마리를 방류함으로써, 자율관리어업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가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어업인들이 어로활동 중 잡히는 어린고기를 다시 방류하고, 불법어업을 추방하는 등 수산자원 증강 시책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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