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서비스산업 육성] 법개정 안되면 또 맹탕…국회 문턱 넘어야

기사입력 : 2019년06월26일 09:30

최종수정 : 2019년06월26일 10:51

종합 대책 내놨지만 기존 대책도 제자리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국회문턱 넘어야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정부가 서비스산업을 육성하겠다며 3년만에 야심차게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서비스산업에 대한 불필요한 규제를 적극 해소하고 관광, 의료, 콘텐츠 등 유망한 서비스업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게 골자다.

하지만 법개정 사항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 도루묵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3년 전 대책도 관련법 개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서 정책효과가 미흡했다.

정부가 이번 대책에 3년 전 대책과 상당부분 유사한 내용을 담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결국 관련법의 연내 개정 여부에 따라 문재인 정부의 정책성과가 좌우될 전망이다.

◆ 3년 전 대책 '재탕'…국회 발목에 정책효과 미흡

정부는 26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제18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서비스산업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6.26 pangbin@newspim.com

이번 대책에는 △재정·세제·금융 등 차별 해소 △R&D·규제·표준화 등 기초 인프라 구축 △제조업+서비스업 융합 촉진 △서비스산업발전법 입법 등 거버넌스 체계화 등 주요 정책방향이 담겼다.

특히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해 인프라를 확대하고, 관광과 물류, 콘텐츠, 보건·의료, 공유경제 등 유망 서비스업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하지만 이 같은 대책은 대부분 3년 전에 발표한 대책에 담긴 것들이다. 공유경제과 O2O(Online to Offline) 등 신서비스를 육성하겠다는 대책 정도가 새롭게 추가됐다.

서비스산업 육성이 시급하다는 정부의 진단도 3년 전과 비슷하다. 이는 정부의 대책에도 불구하고 지난 3년간 정책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못했다는 방증이다.

정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전 산업 대비 서비스산업의 부가가치 비중이 2002년 60% 수준에서 정체되고 있다"면서 "70~80% 수준인 주요 선진국과 큰 격차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서비스산업의 고용 비중도 2012년 이후 70% 내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주요국 대비 저조한 상황이고 최근 몇 년간 고용 창출력도 저하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 법개정 사항 다수 포함…국회가 외면하면 도루묵

정부가 이번에 야심차게 종합대책을 내놨지만 전망은 그리 낙관적이지 못하다. 법개정 사항이 다수 포함됐는데 현재 국회 상황을 감안하면 내년 상반기까지는 발목이 잡힐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대책에 포함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은 3년 전 박근혜 정부 때부터 추진했던 해묵은 과제다. 서비스업 분야의 불필요한 규제를 해소하고 인프라를 확대하겠다는 취지이나 '영리의료법인 허용' 문제를 놓고 수년간 공전되고 있다.

또 이번 대책에도 법개정 사항이 추가로 담겼다.

우선 단일화된 관광진흥법을 숙박·개발·산업 등 분야별·기능별 맞춤형으로 지원하기 위해 관광진흥기본법과 관광사업법, 관광숙박업법, 관광자원개발법으로 분법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적 수요가 높은 택배·배달 등 생활물류, 플랫폼 운송업 등 신(新)물류서비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내용은 '생활물류법'을 새롭게 제정해야 한다.

또한 개인형 이동수단을 활성화하기 위해 자전거도로 통행을 허용하겠다는 내용은 자전거법 개정 사항이고, 운전면허취득을 면제해 주겠다는 것도 도로교통법 개정 사항이다.

그밖에 아이돌봄 업무를 겸하는 가사도우미에 대해 아이돌보미에 준하는 결격사유(범죄경력 등) 마련하겠다는 내용도 관련법이 현재 국회 계류중이다. 자유무역지역 보세창고에 보관된 물품에 대해 매각 허용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내용은 '자유무역지역법' 개정 사항이다.

정부 관계자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의 조속한 입법을 위해 대(對)국회 설득을 강화하겠다"면서 "국회 계류중이거나 신설 법안들도 쟁점이 큰 법안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서비스산업 혁신전략 개요 [자료=기획재정부]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