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수출기업 “3분기는 반도체 수출 급감 벗어날 듯”

기사입력 : 2019년06월26일 11:00

최종수정 : 2019년06월26일 11:00

단 3분기도 전반적인 수출 경기 부진은 이어질 듯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우리 수출 기업들은 오는 3분기엔 반도체 수출이 다소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석유제품, 자동차, 선박을 비롯한 일부 품목에선 수출 호조세가 확대될 것이란 기대도 나왔다.

26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국내 927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9년 3/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조사(EBSI)’에 따르면 3분기 EBSI는 99.5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EBSI는 다음 분기 수출경기에 대한 국내 수출기업들의 기대를 나타내는 지표다. 수출여건이 전분기 수준으로 기대되면 100, 전분기에 비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경우 100보다 작은 값을 갖는다.

[자료=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지수가 2분기 연속 100에 근접한 수준이라 3분기에도 본격적인 수출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품목별로는 우리 수출의 20.9%(2018년 기준, MTI 831)를 차지하는 반도체의 EBSI가 4분기 만에 100 수준으로 회복했다(100.8). 수출 기업들은 3/4분기엔 지난 분기보다 더 악화되진 않을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선박은 지난 2017년 수주물량의 인도가 이어지면서 3분기에도 수출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도 미국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 신차 판매 호조로 3분기에도 수출 증가가 기대된다.

반면 철강 및 비철금속 제품, 플라스틱 및 고무제품, 기계류, 화학공업 등의 수출여건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와 중국 경제 성장 둔화로 인한 수요 감소가 주요 이유로 보인다.

항목별로는 ‘수입규제·통상마찰’(79.2), ‘자금사정’(91.8)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규제와 통상마찰의 경우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바이어들이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극적으로 주문하는 시장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수출상담’(107.2), ‘수출계약’(105.1), ‘설비 가동률’(102.1)은 2분기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기업들은 3분기 주요 수출 애로 요인으로 ‘원재료 가격 상승’(15.4%), ‘바이어의 가격인하 요구’(15.0%), ‘수출대상국의 경기부진’(12.2%)을 꼽았다.

[자료=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유서경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원은 “3분기 수출 여건은 2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체적으로 수출 회복은 더딜 것으로 보이나 지수가 100을 넘는 품목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