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글로벌 주식펀드 뭉칫돈 ‘컴백’ 연준 풋 기대 후끈

기사입력 : 2019년06월22일 03:56

최종수정 : 2019년06월22일 05:08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글로벌 주식펀드로 자금이 ‘유턴’했다. 1년래 최대 규모의 뭉칫돈이 홍수를 연출, 경기 침체 우려에 자금 썰물에 시달렸던 주식펀드가 강한 반전을 이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움직임과 주요 신흥국의 통화완화가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는 분석이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 [사진=블룸버그]

21일(현지시각) 시장조사 업체 EPFR 글로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한 주 사이 글로벌 주식펀드로 143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는 15개월래 최고치에 해당한다.

국가별로는 미국 주식펀드가 한 주 사이 178억달러의 자금을 흡수, 3개월래 최대 ‘사자’로 두각을 나타냈다.

일본 주식펀드 역시 14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됐고, 유럽과 신흥국 주식펀드에서는 각각 35억달러와 17억달러의 ‘팔자’가 쏟아졌다.

유럽 주식펀드의 매도 공세가 지속된 가운데 미국과 신흥국의 유동성 흐름에 판도 변화가 발생한 셈이다.

이는 미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와 직접적으로 맞물렸다는 해석이다. 취임 이후 매파 색채를 뚜렷하게 드러낸 제롬 파월 의장이 연초 긴축 사이클을 중단한 데 이어 통화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주식 투자 매력을 높였다는 얘기다.

실제로 지난 19일 통화정책 회의를 마친 연준은 성명서에 ‘인내심’ 문구를 삭제해 금리인하 신호를 제시했다.

17명의 정책 위원 가운데 7명이 연내 50bp(1bp=0.01%포인트)의 금리인하를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한 부분도 투자자들의 시선을 끄는 부분이다.

야누스 헨더슨으이 애쉬 알란카 글로벌 자산배분 헤드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연준의 금리인하 움직임에 주식시장이 앞으로 골디락스를 연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일부 투자은행(IB)은 연내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씨티그룹은 보고서를 통해 경제 지표가 여전히 탄탄하고, 소비자 지출도 뒷받침되고 있어 연말까지 연준이 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할 여지가 높다고 주장했다.

한편 채권펀드도 대규모 자금 유입을 나타냈다. 관련 상품으로 한 주 동안 82억달러의 자금이 밀려들면서 24주 연속 ‘사자’를 기록했다.

특히 투자등급 채권펀드로 66억달러의 유동성이 홍수를 이뤘고, 하이일드 본드와 신흥국 채권 상품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매수를 나타냈다.

이 밖에 미 국채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에서는 12억달러의 자금 유출이 발생, 지난 3월 이후 주간 기준 최대 규모의 매도를 기록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