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제재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기관·외국인 팔자세"
[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21일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 직후 소폭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미국 S&P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과 상반된 행보다.
[자료=대신증권 HTS] |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8포인트(-0.29%) 내린 2125.17에 거래중이다. 개인이 879억원 순수하게 사들이고 있는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29억, 387억원 순매도중이다.
이같은 약세는 이란 제재에 대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외국인 자금 출회로 풀이된다. 미국장을 상승시킨 FOMC결과와 미중무역협상 기대감은 전날 장 상승세에 기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장에 영향을 준 FOMC결과와 무역분쟁 등 이슈는 어제 국내 증시에 기반영됐다. 이날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란 제재에 대한 브리핑이 21일 백악관에서 예정되면서 제재 강도에 따라 추가 매물 출회도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화학(-0.91%), 비금속광물(-0.90%), 유통업(-0.80%), 의약품(-0.75%) 등이 내렸으며 기계(0.46%), 증권(0.47%), 운송장비(0.33%)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셀트리온(-1.40%), LG화학(-1.14%), SK하이닉스(-1.19%) 등이 떨어지고 있으며 현대모비스(0.89%), POSCO(0.62%), SK텔레콤(0.38%) 등은 소폭 상승세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포인트(-0.18%) 내린 726.03에 거래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9억, 164억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265억원어치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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