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최근 전립선암 복강경 수술이 1000례를 달성해 국내 최다 성적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홍성후 교수가 전립선암 복강경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사진=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
전립선암은 전 세계 남성 암 중 유병률 1위, 암 사망률 2위다. 국내에서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해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2001년 6월 황태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국내 최초로 전립선암 복강경 수술을 시행한 후, 2006년 2월 수술 100례를 기록했다. 그리고 올해 5월, 18년 만에 국내 최초로 복강경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 1000례를 달성했다.
전립선암 복강경 수술은 복부에 큰 절개창을 열고 시행하는 전통적인 개복 수술과는 달리, 복부에 0.5cm- 1cm의 구멍을 통해 카메라와 복강경 수술기구를 넣어 시행한다. 개복수술과 비교하면 수술상처의 통증이 적고 회복기간이 짧아 일상생활로 복귀가 빠르다.
이지열 스마트센터장 겸 로봇수술센터장인 비뇨의학과 교수는 “복강경 수술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에게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다”며 “전립선암 환우들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진단과 치료법을 연구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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