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유엔 “카슈끄지 죽음, 사전에 치밀히 계획된 비공식 처형”

기사입력 : 2019년06월19일 19:31

최종수정 : 2019년06월19일 21:56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지난해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사우디아라비아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죽음에 대한 유엔의 첫 독립 조사 결과, 그의 죽음은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비공식 처형’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CNN의 1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의 아그네스 칼라마드 특별보고관은 카슈끄지 죽음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사우디가 카슈끄지를 ‘사법 절차에 의하지 않은 살인’에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 왕가에 비판적인 기조의 언론인이었던 카슈끄지는 2018년 10월 터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영사관에 들어간 후 실종됐다. 사우디 왕실은 처음에는 모르쇠로 일관하다, 작전이 틀어진 것이라 변명한 후 다시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측근이 카슈끄지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며 입장을 수차례 바꿨다.

다만 사우디 왕실은 빈 살만 왕세자나 살만 국왕이 카슈끄지를 죽음에 이르게 한 작전에 대해 사전에 알지 못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측에서는 빈 살만 왕세자의 측근인 15명의 암살자가 왕세자의 승인 없이 이러한 작전을 펼칠 리 없었을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칼라마드 특별보고관은 빈 살만 왕세자나 살만 국왕이 카슈끄지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는 결론을 내리지 않고, 다만 ‘불법행위의 책임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적절한 당국이 추가 조사를 할 만한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밝혔다.

칼라마드 특별보고관은 또한 사후 범죄 현장에서 ‘치밀한 법의학적 방법으로 증거가 훼손됐다’며, 카슈끄지의 죽음에 대한 사우디 측의 현장 조사는 ‘사법 방해’ 행위라는 의심을 제기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